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당국에 치안 통제권을 이양하기로 한 합의의 일환으로, 가자 지구의 남북간 고속도로에 있는 모든 주요 검문소들을 철거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30일, 약 2년여 만에 처음으로 고속도로를 따라 자유롭게 통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이 베이트 하눈에서 철수한 지 몇 시간 만에 검문소들이 철거됐습니다. 팔레스타인의 한 관리는 이스라엘 군의 베들레헴 철수는 오는 2일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휴전에도 불구하고, 요르단 강 서안도시 예닌 인근에서 외국인 노동자 1명이 총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파타 운동의 분파인 알-아크샤 순교자 여단은 이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며 휴전에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마스와 이슬라믹 지하드는 공동 성명을 통해, 3개월동안 이슬라엘 인들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그러나 이스라엘이 침공과 팔레스타인 영토의 폐쇄를 끝내고 무장 대원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때에만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 팔레스타인의 마흐무드 압바스 통리는 다음 달 1일 만나 국제적 지원하에 마련된 평화 로드맵의 다음 조치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