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에 대해 북한 핵 무기 계획에 관한 미국의 토의 요청을 거부하도록 요청했습니다. 북한의 백남순 외무상은 29일 평양 방송에 의해 보도된 유엔 안보리에 보낸 서한에서 미국이 북한의 핵 무기 개발 노력을 규탄하는 명백한 성명을 내놓도록 유엔 안보리에 촉구하고있는데 대해 미국의 압력에 저항하도록 안보리 이사국들에게 종용했습니다.
백 외무상은 평양 정부가 양자 회담과 3자 회담 그리고 다자 회담등 일련의 협상을 통해 핵 계획을 둘러싼 외교적 위기를 해소할 태세로 있다고 제의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회담들이 확실한 순서하에 열려야한다고 역설했습니다. 평양측은 남한과 일본의 회담 참여를 허용하기 거부하고 워싱턴측과의 양장 회담을 요구해오고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이를 거부하고있습니다.
백 외무상은 이 서한에서 또, 미국이 자체 정보 기관의 정보에 근거해 북한 이웃 국가들로 하여금 영해와 영공을 통과하는 선박과 항공기들을 점검하도록 만들려 애쓰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올해 안보리 이사국들은 북한 핵 계획 문제를 논의했으나 행동을 취하지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북한의 핵 무기 개발 노력을 규탄하는 명백한 성명을 내놓도록 촉구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