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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과격단체의 휴전 제의 29일부터 발효예정 - 2003-06-28


미국은 팔레스타인 과격 단체들이 임시 휴전을 선포하고 이스라엘군이 점령지에서 일부 철수하기로 동의한 상황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에게 평화 과정을 계속 추진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국가 안보 보좌관은 28일 예리코에서 팔레스타인의 마흐무드 압바스 총리와 회담했으며 29일에는 이스라엘의 아리엘 샤론 총리와 만날 계획입니다.

팔레스타인 과격 단체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가 동의한 3개월 간의 휴전은 29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휴전안은 중동 평화를 위해 보다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라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압력에 따라 압바스 총리에 의해 주선됐습니다.

그러나 얼마나 많은 다른 과격 단체들이 이 휴전에 동참할 지의 여부는 현재 분명치 않습니다. 28일 알-아크사 순교 여단은 아무도 이에 관해 협의한 바 없기 때문에 그 어느 누구도 발언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과격 팔레스타인 인민 해방 전선은 이 휴전을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일부 가자 지구와 요르단강 남부 베들레헴 부근 주둔 이스라엘 군은 30일부터 철수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26일에 양측간 안보 협상에서 타결된 합의에 따라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당국에게 이들 지역에 대한 치안권을 이양함으로써 팔레스타인은 과격 분자들이 이스라엘인들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책임을 지게 됩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이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과격 분자들에 대한 조치를 취할 권한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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