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위태로워진 로드맵 살리기위해 미국 적극외교 전개 - 파월 미 국무장관 분주한 외교행보 (영문 서비스) - 2003-06-17


미국의 부쉬 행정부가 미국 후원의 중동 평화 “로드 맵”이 제대로 추진되도록 하기위한 방안들을 숙고하고 있는 가운데, 콜린 파월 국무 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 보좌관이 16일 이스라엘의 고위 특사를 만났습니다.

파월 국무 장관은 금주 말부터 중동을 다시 순방할 예정입니다.

파월 국무 장관과 라이스 안보 보좌관은 백악관에서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의 비서실장, 도브 웨이스글라스 씨와 예정에 없던 회합을 가졌습니다.

관계관들은 이 회합을 가리켜 “로드 맵”에 관한 협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는 2005년말까지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를 창설해 이스라엘과 공존케함으로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분쟁을 해결한다는 이 계획은 불과 6주전 당사측에게 제시된 것이긴 하지만, 지난 주 양측 모두에서 주로 민간인들인 50여명의 인명을 앗아간 폭력 사태로 인해 벌써부터 그 장래가 위태로워지고 있습니다.

16일의 백악관 회합은, 팔레스타인의 마흐무드 압바스 총리가 가자에서 팔레스타인 과격 단체들로부터 정전 공약을 받아내려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있었습니다.

이들 과격 단체들엔, 17명의 이스라엘인이 살해됨으로써 지난 주의 폭력 사건들 중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낸 예루살렘 자살 폭탄 공격 사건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하마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국무부의 리차드 바우처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하마스측의 정전이 유용한 것이긴 하겠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테러 하부 조직의 해체와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의 완전한 보안 통제 확보를 위한 임시 조치에 지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우처 대변인은 하나의 단계로서의 정전 구상은 좋은 것이지만, 궁극적으로 그것은, 부쉬 대통령이 지적한 대로, 공격을 수행할수 있는 능력을 제거하는 그러한 하부 조직 해체로 유도되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로 하마스는 “알 아크사 순교자 여단”과 팔레스타인 이슬람 지하드등 다른 폭력 단체들과 함께 죽음과 파괴를 낳는 폭력 행위인 테러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평화에 대한 분명한 장애 요인이기 때문이라고 바우처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더불어 이같은 테러 행위는, 독립 국가를 건설하려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정당한 소망을 저해한다고 바우처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미국의 고위 외교관인 존 울프씨는 부쉬 대통령의 특사로 지난 14일 예루살렘에 도착해, 이스라엘 및 팔레스타인 보안 관계자들과 연쇄 회담을 갖고 로드 맵 이행에 다시 초점이 돌아갈수 있도록 폭력의 완화 노력을 펴고 있습니다.

한편, 파월 국무 장관은 해외 임무를 띠고 16일 워싱턴을 떠났습니다.

그는 먼저 캄보디아와 방글라데시를 방문한 다음 19일 늦게 요르단에 도착합니다.

파월 국무 장관은 요르단의 한 휴양지에서 열리는 세계 경제 포럼의 특별 회의에 참석합니다.

그러나 요르단에 체류하는 동안 파월 장관은 또한 “로드 맵”을 함께 만들어낸 이고르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 장관과 코피 아난 유엔 사무 총장, 그리고 유럽 연합의 수석 외교관, 하비에를 솔라나씨등과 전략 회의를 갖습니다.

미 행정부 관리들은, 파월 국무 장관이 요르단에 머무는 중에 예루살렘으로 가서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 그리고 요르단강 서안에서 압바스 팔레스타인 총리를 각각 만날수있는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월 국무 장관이 아직 그렇게 하겠다고 작정하지는 않았다고 이들은 말하고, 부분적으로 “로드 맵”에 대한 미국측 조정관으로 첫 임무를 수행하고있는 울프씨의 노력으로부터 관심을 딴 곳으로 돌리기 원치않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