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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미국인 작가 테렌스 쳉, 티아난멘 광장 사건 배경으로 소설 집필 - 2003-06-16


14년 전 6월, 미지의 한 중국 남자가 베이징의 한 널다란 길로 걸어나와, 학생 주도의 민주화 시위를 진압하기위해 티아난멘 광장으로 굴러가고 있던 탱크들의 대열을 가로막고 나섰습니다.

텔레비전 카메라로 전 세계에 중계된 이 대치 장면은 티아난멘 광장 학살로 알려지게 된 사태를 가장 오랫동안 기억할수있는 영상들중 하나입니다.

이 용기있는 남자가 누구였으며, 그가 어떤 운명에 처해졌는지는 지금까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중국계 미국인 작가, 테렌스 쳉씨는 티아난멘 광장 사건을 배경으로 한 소설에서 이 젊은 영웅의 생애를 창작으로 그리고있습니다.

티아난멘 광장 민주화 학생 데모 장면을 뉴욕의 자기 집 거실에서 텔레비전 화면을 통해 보았을 때 테렌스 쳉은 17살로 전형적인 미국의 10대 소년 생활을 하고있었습니다.

테렌스 쳉씨는 그 화면을 본 순간 자신은 미국에서 매우 안락한 생활을 하고있는 반면 자신과 똑같은 모습의 중국 젊은이들은 자신이 평생 당연하게 누리고있었던 것을 위해 싸우고있었기에 당황했고, 어딘지 모를 죄의식까지 느꼈다고 말합니다.

쳉씨는 한 살 때 가족과 함께 타이완으로부터 미국으로 이민했습니다.

그는 미국 소년으로 성장하면서, 미국 소년들이 하는 대로 야구도 하고 신문 배달을 해 용돈도 벌었습니다.

쳉씨는, 1989년 6월의 이 베이징 사태에 접하고서야 비로소 자기를 자신의 유산과 연결시키게 됐다고 털어놨습니다.

그것은 한마디로 엄청난 충격이었다고 말하는 쳉씨는 자신으로 하여금 중국인이고, 그때까지 어느 정도 무시해왔던 지구의 반대 쪽에 있는 곳과 연결되어있다는 느낌과 이해를 갖도록 만드는 일이 벌어진 것은 그것이 처음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것은 마음을 정말로 뒤흔들어 혼란시키고 놀라게했으며, 27-8살이 되도록 사라지지않았을 만큼 나를 당황하게 만든 세계 역사상 최초의 사건이었기에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쳉씨는 말했습니다.

“천국의 아들들”이란 제명의 이 책은, 한명의 실존 인물과 두명의 가상 인물등 주인공 3명의 서로 얽힌 삶을 다루고있습니다.

여기서 영웅은, 그 탱크들에 맞섰던 젊은 청년으로, 작가 쳉씨는 그를 “시아 오 디”로 부르고있습니다.

이 책에서, 시아오 디는 미국에서 유학을 마치고 막 귀국했다가, 서방 문화에 접한 자신이 본 중국에서의 정치적 탄압에 좌절한 나머지 티아난멘 광장 민주화 시위에 참여하는 조용한 성격의 학자입니다.

두번째 주인공은 이 영웅의 동생으로, 무신론자이자, 시아오 디를 체포하고 탱크를 동원해 시민 질서를 유지하라는 명령을 받은 “적군”소속의 열렬한 군인입니다.

제 3의 주인공은, 실지로 중국 공산당 지도자였던 등샤오팽으로, 쳉씨는 등 샤오팽이 일생을 혁명에 바쳤으며, 보다 강력하고 보다 위대한 중국을 건설하길 원했으면서도 적군과 탱크들을 동원하도록 명령해 결과적으로 수천명은 아닐지라도 수백명의 중국인들을 살해한 인물로 기록하고있습니다.

티아난 멘 광장 학살사건을 염려하느냐는 질문에 쳉씨는뭐라고 대답할지 모르겠다면서, 자신은 중국계 미국인으로서, 두가지 삶을 살수밖에 없는 것 같이 느낀다고 말합니다. 쳉씨는 미국인이자 중국인으로써 양쪽의 문화와 역사를 접목시키려 노력고, 양쪽에 다 훌륭한 사람이 되려 노력하는 것이 매우 흥미롭고 또 때로는 까다로운 일이기도 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하며, 역사적인 측면에서 볼때, 자신은 한 사람의 개인으로 다른 사람의 발전을 도와줄수있을 뿐이라고 느낀다고 말합니다. 쳉씨는 작가가, 다른 사람들에게 정서적으로 또 심리학적으로 가장 먼저 충격을 준 사건에 관해 저술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테렌스 쳉씨는, 그가 아무 것도 모른다고 시인하고있는 세상인 1989년의 중국을 그의 소설에서 재현할수있도록하기위해, 2년동안 중국과 중국인들에 관한 연구에 몰두했습니다.

그후 1999년 봄 쳉씨는 그의 조부모들이 태어난 베이징시의 냄세와 맛, 감각을 체험하기 위해 처음으로 베이징을 방문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는, 소설에서 기술하려는 그 사태에 관한 자신의 시각을 형성하는데에 미국인으로서의 배경이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서적인 유대와 문화적인 유대를 갖고있으나, 그러나 또한 어떠한 종류의 진정한 장애나 속박감 없이 성장한 미국인으로, 또 중국계 미국인으로서 이같은 소재를 다룰수있는 기회를 가진 것 같이 느낀다는 쳉씨는, 아마 다른 사람들이, 특히 그 사태에 너무 밀접해있어 그것에 관해 이야기 하기 힘든 사람들로써는 표현할 수 없는 방식을 자신은 표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합니다.

테렌스 쳉씨는, 대학에서 창작 문학을 공부했으며, 마이애미 대학교에서 예술학 석사 학위를 획득했습니다.

그는 작가로서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서도, 우람한 체구 덕분에 술집이나 나이트 클럽에서 난폭한 손님들을 쫓아내는 경비원 노릇등 여러가지 기이한 직업을 갖기도 했습니다.

그가 “천국의 아들들”을 집필하기 시작했을 때까지, 쳉씨는 뉴욕에 있는 대 출판사의 판촉을 위한 회사 웹싸이트의 담당 간부였습니다.

하지만, 쳉씨는 이 소설 출간의 선수금을 받자, 일을 그만두고 온전히 집필에만 전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 테렌스 쳉씨는 저술 틈틈히 뉴욕 시티에 있는 한 대학에서 시간 강사로 창작 문학을 가르치고있습니다.

그는 두번째 소설을 거의 3분의 2 완성했다고 말하고있습니다. 이 소설 역시 중국과 중국인들의 체험에 관해 초점을 맞추고있는데, 이번의 경우는 세계 제 2차 대전중 일본의 점령중에 관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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