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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내각 로드맵 조건부 승인' [미국신문 헤드라인스 5-26-03] - 2003-05-26


이 싸이트에서는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미국 주요 신문의 1면 기사들과 한국 관련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기사는 오른쪽 난을 여시면 볼 수 있고, 그보다 더 오래된 기사는 검색을 통해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5월 26 일 월요일 신문입니다.

워싱턴 포스트:

이스라엘 내각이 새로운 중동 평화안 로드맵을 일부 조건을 달아 가까스로 승인함으로써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을 처음으로 수용했다는 내용이 실렸습니다. 터키발 보도를 인용해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한 평화 유지군을 태운 우크라이나 비행기 한대가 터키 서북부 지역에서 26일 일찍 추락해 74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스페인 군병력으로 스페인 국방부는 이들 가운데 62명이 스페인 군인이었으며 12명은 승무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사스가 중국 남부 지역에서부터 전 세계 28개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보건 관계관들이 군병력을 동원해 국내 국제 공항과 항만등지에서 이를 막기 위한 적극적인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는 소식과 이라크에서 사담 후세인 정권이 무너진지 6주가 지나고 있음에도 여전히 수도나 전기같은 기본 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아 섭씨 35도를 오르내리는 기온속에 현지 주민들 뿐만 아니라 미 점령군들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관한 소식이 실렸습니다.

뉴욕 타임즈:

한국의 이근영 전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000년 6월 현대상선과 현대건설에 모두 5천 5백억원의 긴급 자금을 불법으로 지원하는 과정에서 대출 승인을 해준 혐의로 체포된데 관한 소식이 국제란에 실렸습니다. 특별 검사팀에 의한 대북 송금 실체에 관한 조사는 김 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 정책을 성안한 것으로 간주되는 임동원 당시 국정원장을 포함해 다른 전직 고위 관리들에게도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밖에 이스라엘이 부쉬 행정부가 내놓은 중동 평화를 위한 로드맵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크게 보도됐고 이라크 전후 전략이 미국및 영국 점령 당국에게 유리한 쪽으로 갑작스럽게 바뀜에 따라 이라크 정계가 위축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라크 인들을 좌절시키고 있다는 내용, 터키에서 발생한 우크라이나기 추락 사고에 관한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이 이란에 대해 최근 사우디 아라비아내 외국인 거주 지역에서 발생했던 연쇄 자살 폭탄 공격에 관한 조사에 협력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는데 관한 기사와 알제리에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천명을 넘는 가운데 정부 대책에 대한 생존자들의 분노가 증대되고 있다는 소식등을 보도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즈:

이스라엘 정부가 로드맵을 승인한 것과 관련해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창설을 수락했지만 여러 조건들을 달고 있어 중동 평화 과정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전후 바그다드 시내에서 안보 질서가 아직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여성이나 여자 아이들에 대한 성폭행 행위가 널리 자행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 학교를 마치지 않은 딸을 둔 부모들이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관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또한 뉴스 보도들을 인용해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이 중동 평화를 위한 로드맵 이행을 추진하기 위해 내달 이스라엘 및 팔레스타인 지도자들과 만나기 위해 중동지역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백악관이 이 보도에 관해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휴스톤 크로니클:

오늘 26일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에 이라크 전쟁에서 숨진 150여명의 장병들도 함께 기리게 됐으며 이라크에 현재 주둔하고 있는 미군 장병들은 더욱 뜻깊은 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국제 소식으로 전 세계적에서 사스로 인한 사망자가 25일 현재 700명을 넘어서고 있다는 기사와 알제리에서 지진 생존자들이 질병과 약탈 행위들에 직면하고 있는데 관한 기사도 눈에 뜨입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폭력 사태가 32개월째 계속됨으로써 교착상태에 빠졌던 중동 평화 노력이 이스라엘 정부의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을 인정하는 로드맵 승인으로 재개됐다는 소식과 함께 74명이 숨진 터키에서의 비행기 추락사고 소식이 실렸습니다. 일본 동북부 지역에서 리히터 지진계로 7.0을 기록한 강진이 발생함으로써 정전이 초래되고 당국이 고속도로및 철로 심지어 지진 발생지역에서 250마일 이상 떨어진 도꾜의 주요 공항까지도 잠정 폐쇄하도록 만들었다면서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보도됐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캐나다 토론토에서 신규 사스 감염자가 8명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토론토가 또다시 사스 위험 지역이 되고 있으며 미국은 토론토에 대한 여행 경계령을 또다시 내렸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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