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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지진 사망자 1천 9백 여명 - 2003-05-24


알제리에서 지난 21일에 발생했던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계속 늘어나는 것은 정부의 무능함과 부패 탓이라고 생존자들이 비난하는 가운데 이들의 슬픔은 분노로 바뀌고 있습니다.

알제리 내무부는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현재 거의 1 천 9백여명에 달하고 있으며 부상자는 8천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관계관들은 시간이 점차 지남에 따라 붕괴된 잔해속에서 생존자를 찾아낼수 있으리라는 희망이 점차 사라지는 가운데 최종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수많은 알제리인들은 식량 및 의료품 그밖의 생존자 구조 장비등의 부족등을 인용하면서 정부의 구조 및 구호 노력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알제리의 압델라지즈 부테플리카 대통령이 수도 알지에 외곽 지진 피해가 가장 심한 지역을 방문하자 성난 군중들은 대통령을 향해 돌을 던지며 야유했습니다.

현재 수천명의 주민들은 후진으로 파괴된 주택과 다른 건물들이 붕괴하지 않을까 우려한 나머지 밤에 밖에서 잠을 자고 있습니다. 전 세계 여러 나라들과 국제 구호 단체들은 비상 물자들과 구조대원들 그밖의 의료진들을 계속 현지로 급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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