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은 임박한 테러위협 때문에 사우디 아라비아 주재 자국 대사관과 영사관을 잠정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영국은 사우디 아라비아에 있는 불특정 목표물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테러공격이 계획되고 있으며, 이러한 공격이 임박했을 수도 있다는 믿을만한 정보가 입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경고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8명의 미국인을 포함해 34명의 사망자를 낸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한지 일주일만에 나왔습니다.
미국은 사우디 주재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들이 21일부터 적어도 25일까지 문을 닫는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은 사우디 주재 영국 대사관과 영사관 그리고 무역 사무소를 적어도 24일 까지 잠정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사우디 당국은 항구도시 재다에서 알-카에다 테러조직 요원으로 의심되는 혐의자 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세명의 혐의자가 지난 12일 리야드의 외국인 거주 단지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공격에 연루돼있는지 여부는 분명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