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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  ‘북핵 위기 평화적 해소 노력’ - 2003-05-13


조지 부쉬 대통령과의 첫 정상 회담을 갖기 위해 13일 이곳 워싱턴에 도착한 노무현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북한 핵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미국 상공 회의소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남한과 미국의 긴밀한 공조가 북핵 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에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한 북한에 대해 핵 계획을 반드시 포기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그렇게되면 북한은 국제 공동체의 책임있는 구성원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14일 부쉬 대통령을 처음으로 만나, 북한의 핵 계획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미국은 이 핵 위기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원한다고 말하고있으나, 북한에 대한 군사 행동도 배제하지 않고있습니다.

노 대통령은 부쉬 대통령에게 북한에 대한 선제 군사 공격 방안을 동원하지 말도록 촉구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고있습니다.

한편, 평양측은 12일 미국의 대북 적대 정책을 거론하면서 북한은 1992년에 남한과 맺은 한반도 비 핵화 협정에서 탈퇴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 국무부 대변인은 13일 잘못된 방향의 유감스런 조치라고 말하고, 북한에 대해 핵 계획을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방법으로 폐기하라고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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