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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계의 비관적 시각 경제 회복에 장애' -  미국 연방 준비제도 그린스펀 의장 [주간 경제] - 2003-05-02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미국 중앙은행 이사회의 개최를 앞두고 나온 두가지 보고서는 둔화된 미국경제에 대해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3월에 제조업체들의 공장에 대한 주문량이 지난 8개월중 최대치인 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또다른 보고서는 4월의 제조업활동은 연속 2개월째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공급 경영연구소는 제조업 지수가 3월의46.2에서 4월에는 45.4로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제조업 지수가 50 이하로 떨어지면 기업활동이 침체됐음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기업활동이 저조해지면서 실업자 수당 신청자 수는 처음으로 44만 8천명으로 증가했으며 지난 11개월 연속해서 실업자수는 40만명 선을 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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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알란 그린스펀의장은 경제가 금년중에 활기를 보일 것이나 기업계에 감돌고 있는 사업에 대한 비관적 생각이 경제회복을 해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린스펀 의장은 금리를 결정하는 중앙은행 이사회 개최를 수일 앞두고 국회의 한 소위원회에 출석해 그같이 경고하고 특히 업계의 사업에 대한 자신감이 계속 낮은 상태에 있으나 앞으로의 경기를 측정하는 데는 더 많은 자료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린스펀 의장은 또 부쉬 대통령의 감세정책에 대해 예산적자를 줄일수 있는 방안이 없는한 감세정책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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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준비제도이사회는 오는 6일 정책회의를 열고 40년래 최저 수준인 현행 기준금리를 재조정할 것인가를 논의합니다. 이에 앞서 준비제도이사회의 그랜스팬 의장은 경제를 낙관하면서도 기업계의 경계심리가 경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린스팬의장의 조심스런 이런 발언은 연방정부의 기준금리를 더 인하할수도 있다는 금리 인하의 가능성을 열어놓는 한편 아직은 그 시기가 아님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중앙은행이 일반 시중은행에 하루밤 사이에 빌려주는 기준 금리는 현재 지난 42년래 최저인 1.25%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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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통화인 달러화의 가치가 유로화와의 거래에서 4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많은 분석가들은 달러화 가치가 더 떨어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난 2천년 초 이후로 달러화와의 거래에서 26% 상승한 유로화의 가치는 낮은 성장과 높은 실업율및 기업들의 수익율 저하등으로 경기침체를 겪는 12개 유로화 통용국가들에게는 나쁜 뉴스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유로화 가치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유럽연합 관련국들의 수출은 둔화되고 결국 기업들의 이익 감소로 이어지게 됩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라크 전쟁이 끝나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됐던 전쟁특수가 살아나지 않게돼 미국 달러화 가치는 더욱 떨어지게 됐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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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통용지역의 소비자 신뢰도가 지난 7개월 중 처음으로 증가 했습니다. 유럽연합의 소비자들을 상대로 조사된 경제감도 지수는 지난 4월중에 0.1% 올라 이라크 전쟁이 끝나면서 조금씩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유럽연합 회원국들의 평균 인플레율은 2.1%로 떨어져 유럽중앙은행이 정하고 있는 기준에 접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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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경제활동이 중증 호흡기 증후군의 영향을 받아 지난 1998년 이후 최저수준으로 내려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콩의 경제활동 수준을 표시하는 중요한 지수의 하나인 구매지수는 지난 3월의 48.4에서 4월에는 다시 38.1로 하락해 홍콩이 지수를 도입한 1998년이후 최저로 내려갔습니다. 홍콩에서 이 지수가 50이하로 내려갈 경우 이는 경기침체를 의미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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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들어 3개월 연속해서 적자를 기록했던 한국의 무역 불균형이 처음으로 지난 4월에 흑자로 반전됐습니다. 한국의 외교통상부는 지난 3월에 5억 천4백만 달러를 기록했던 무역적자가 4월에 10억 천만달러의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천2년 4월에 한국은 6억 2천 5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한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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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3의 재벌기업으로 파산상태에 놓인 SK그룹을 살리려는 기업 회생 노력은 아시아에서 가장 활발한 경제활동국의 하나인 한국에서 기업 구조개혁의 방향과 개혁의 미래 전망에 의문을 제기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제 전문신문인 월 스트릿 저널지는 이 기업그룹의 경영 진이 주식의 분식회계등 사기 혐의로 기소된 최태원 회장직 복원을 모색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외국인들인 소액 투자자들은 자신들의 이익에 반해서 기업구제 노력에 참여하도록 강요되고 있다고 보도 했습니다.

국내외에서 탄탄한 기업으로 평가를 받았던 한국의 대기업인 SK의 부정사건은 지난 3월 한국의 기업계를 놀라게하면서 수많은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 기업그룹의 주식을 매각하고 국외로 빠져나가는 경향마저 나타냈습니다.

SK그룹에 대한 최대 거래은행인 국민은행의 한 간부는 기업구제의 명목하에 고통을 받아야 하는 쪽이 경영자들이 아니라 채권자들과 투자자들이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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