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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 SARS 공포 진정 위해 노력 - 2003-04-07


홍콩 정부는 최악의 경우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SARS)에 감염된 환자의 수가 현재 상황보다 3배 가량 증가하더라도 의료 인력과 시설이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홍콩 정부는 오늘 7일, 사스의 발병이 계속 확산될지라도 현재의 의료 시설들로 이 질환에 감염된 환자 3천여명 가량은 충분히 수용,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홍콩 정부의 발표는 갑작스런 괴질 발병때문에 의료 시설 및 체제가 큰 압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시민들의 우려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최소 840명이 감염된, 홍콩은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사스 환자가 많은 지역입니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2400여명이 사스에 감염되었으며, 약 100명이 사망했습니다.

베트남과 싱가폴에서도 지난 이틀동안 새로운 환자 발생이 보고됐습니다. 싱가폴 정부는 7일 고촉동 총리가 괴질로 인해 중국 방문을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일요일인 6일에도 이 괴질로 두명이 사망했습니다. 6일 카나다의 토론토 보건 관리들은 SARS로 인해 9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카나다 관리들은 지난 5일(토요일) 이후 16명의 환자가 더 발생한 것으로 보도됐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중국은 SARS로 인해 핀랜드인 한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 유엔 관리를 지낸 사망 핀랜드인은 지난달 태국을 거쳐 중국에 온 다음 SARS 증세를 보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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