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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아프리카 청년 의회- 빈곤과 에이즈 등 당면 현안 논의 - 2003-04-01


아프리카 46개 국가 출신 160여명의 젊은이들은 최근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 모여 아프리카 대륙이 당면하고 있는 현안들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세계 다른 지역의 정치인들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아프리카 정치인들도 중년의 남성들입니다.아프리카 어느 나라 국회에서도 20~30대 의원들을 거의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대다수 아프리카 인들은 젊은이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빈곤과 교육 부족 등 아프리카가 당면한 문제들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층입니다. 또한 많은 젊은이들이 후천성 면역 결핍증 (AIDA)와 AIDS를 일으키는 HIV에 감염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프리카의 젊은이들은 지금까지 거의 제 목소리를 내지 못했습니다. 아프리카 전역에서 온 160여명의 젊은이들은 열흘 동안 더 나은 아프리카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 수 있는가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케냐 출신으로 올해 스물 다섯 살인 무쏘니 와치라 씨는 지금은 아프리카 젊은이들이 정치에 참여할 때라고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젊은이들의 정치 참여가 중요한 것은 젊은이들이 바로 미래이기 때문이라면서, 이 청년은 국가는 젊은이들에게 미래를 의지하고 있고, 또 내일의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떠맡아야 한다는 말을 되풀이하면서도 실제적인 지도자 훈련은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말합니다.

바로 이 때문에 아프리카 젊은이들이 솔선해서 지도력을 배우기로 결정했다고 이 청년은 지적합니다.

지난 3월19일부터 29일까지 열흘 동안 계속된 아프리카 청년 의회는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열렸습니다.

지난 2천년, 젊은이들의 권리와 공동체를 위해 일하는 젊은 지도자들의 국제적 조직인 [국제 청년 의회]가 처음 열렸을때 아프리카 청년 의회 계획이 구상됐습니다. 다양한 국제 기구들이 참여해 자금 모금을 지원했습니다.

그 후 아프리카 전역의 젊은이들은 자신들에게 중요한 문제들을 기술한 서류를 제출하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그 가운데서 열 여섯 살에서 스물 여덟 살에 이르는 사람들이 이번 회의의 대표로 선발됐습니다.

나이로비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무력 충돌 해소와 통치 체제, HIV와 에이즈, 그리고 빈곤과 개발 등 5가지 중요한 문제에 촛점이 맞춰졌습니다.

회의에 참가한 대표들은 나이가 젊다는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차이점을 드러냈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 온 스물 세살의 아데보왈레 아토베텔레 씨는 많은 다른 나라들에서 온 대규모의 다양한 단체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항상 쉬운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우선 언어가 큰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가끔씩 프랑스 어를 사용하는 나라에서 온 대표들을 만족시키기 어려웠다면서 그 주된 이유는 프랑스 언어 사용 젊은이들은 항상 먼저 말하려 들었기 때문이라고 이 젊은이는 말했습니다. 대화의 장에서 필요한 것은 공격적인 자세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자세가 심심치 않게 노정되었다는 것입니다. 아프리카 젊은이들을 하나로 묶는 것은 사랑이라고 이 젊은이는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회의에 참가한 각국 대표들은 그같은 장애물들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회의가 끝날 무렵 각 대표들은 고향으로 돌아가서 실천에 옮길 개인 행동 계획을 작성했습니다.

열 여섯 살로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인 부슈라 라자크 양은 시골 지역에서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HIV와 에이즈에 관한 사실을 교육하는 연구 모임을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남아프리카에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이 가장 많습니다.

아프리카 십대 청소년 소녀들은 에이즈에 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고 많은 미신들이 떠돌고 있다는 것입니다. 처녀와 성관계를 맺으면 에이즈가 낫는다고 믿는 풍조이기 때문에 항상 어린 소녀들이 강간을 당하고 있다면서 이 십대 소녀는 고향으로 돌아가서 하려고 하는 일 중의 하나는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연구 모임을 여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집트 출신으로 올해 스물 세살인 야라 카셈 씨는 보다 많은 젊은이들이 정치에 관여하도록 일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집트에서 시민 교육을 증진하고, 또한 학술 모임과 연구 모임, 그리고 시골 지역에서의 조직적 운동을 통해서 젊은이들이 집권당 뿐만 아니라 다른 정당에도 관여하게 만들고 싶다는 말입니다. 고향으로 돌아가면 먼저 이 행동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시작해 특히 시골 지역에서 연구 모임을 조직하고 이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것이고 특별히 여성의 정치 참여에 중점을 둘 생각이라고 이 젊은이는 말했습니다.

아토베텔레 씨는 보다 구체적인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그는 나이지리아 젊은이들에게 정치적 폭력사태에 휩쓸리도록 조장하는 지도자들을 무시하라고 촉구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같은 목표들은 부유하고 나이든 보다 강력한 사람들에게마저 야심적인 것으로 비치고 있습니다. 이 젊은이들이 자신들의 꿈을 실행에 옮길 기회를 갖게 될 것인지 의문입니다. 그러나 와치라 씨는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이번에 만난 모든 사람들의 대다수가 나름대로 전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였고 단지 즐기기 위해 케냐를 찾은 것이 아니라고 이 젊은이는 강조합니다. 이들 젊은이들은 모두 고향에서 무언가 긍정적인 변화를 촉진하고 싶은 열망때문에 이번 회의에 참가했다는 것입니다.

이번 회의에 참가한 각 대표들에게는 각기 개인적 실행 계획을 이행하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자금 조달에 관한 조언이 제공되었고, 그밖에 얼마간의 재정적 지원금도 제공될 예정입니다.

또한 아프리카 청년의회의 대표들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타보 음베키 대통령과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 전 유엔 사무총장 등 전 세계 저명 인사들로부터 격려 메세지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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