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美지상군, 카발라부근에서 이라크 공화국 수비대와 접전 - 2003-03-31


바그다드로 진격하고 있는 미 지상군은 중부 이라크에 있는 시아파 회교도의 성스러운 도시 카발라 부근에서 사담 후세인의 정예 공화국 수비대와 싸우고 있습니다. 미군 제3 보병 사단은 공화국 수비대가 여자들과 어린이들을 인간 방패로 사용하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앨리샤 류 특파원은 중부 이라크로부터 자세한 보도를 보내왔습니다.

*******************************

제3 보병 사단은 교량을 확보하고 공화국 수비대가 있는 것으로 믿어지는 박격포 및 포병 기지를 확인하기 위해31일 아침 제한된 공세를 시작했습니다. 제3 보병 사단의 한 기갑부대가 유프라테스 강을 끼고 있는 힌디야로 이동하는 가운데 미군 부대들은 로케트 추진 수류탄과 박격포 그리고 야포로 무장한 대대 규모의 공화국 수비대로부터 포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미군 병사들은 버려진 이라크군 벙커에 진을 치고 이라크군 부대와 30분간 포격을 주고 받았습니다. 이 전투는 12일 전에 전쟁이 시작된 이래 미군 지상군이 공화국 수비대와 가진 첫번째 주요 접전이었습니다. 전투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개리 럭 미 육군 중령은 많은 숫자의 이라크군 병력이 몇 시간 뒤에 여자들과 어린이들을 인간 방패로 사용하면서 다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한 여성이 도망치려 했습니다. 이 여성은 강쪽으로 달렸습니다. 이 여성은 등에 저격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연막을 쳐서 이 여성을 가리고 구조반을 내보내 이 여성의 신병을 확보한 뒤 후송을 해서 지금 치료를 받게 하고 있습니다. 이 여성의 현재 상태가 어떠한지는 나는 모릅니다.”

제3 보병 사단은 유프라테스 강 건너 편을 보강하려 했던 공화국 수비대에 막대한 사상자를 냈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또한 수십명의 이라크인들을 생포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군 사상자 수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었습니다.

이라크에서 가장 잘 훈련되고 장비를 잘 갖춘 공화국 수비대는 바그다드 주변에 고리 모양으로 진을 치고 연합군의 공격 예상로를 방어하고 있습니다. 워싱톤에서 30일 미 합참의장 리차드 마이어즈 장군은 여러 날 동안의 가차없는 공습으로 공화국 수비대는 전쟁이 시작되기 전의 수준에서 절반으로 줄어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군이 언제 공화국 수비대와 본격적으로 교전하게 될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미군 지휘관들은 공화국 수비대의 병력과 탱크 그리고 야포들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는 것을 확인한 연후에 바그다드를 점령할 대 공세를 펴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