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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군에 길 내주지 않은 터키는 큰 실수' - 미 국방부 부장관 - 2003-03-27


미국의 화물기들이 사담 훗세인 제거를 위한 제 2의 전선을 뚫기 위해 이라크 북부에 낙하한 1000여명의 공수대원들에게 보급품을 투하했습니다.

도날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은 이라크 북부의 강력한 미군 주둔은 중요한 유전을 보호하고 사담 훗세인에게 더큰 압력을 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이라크군이 북부의 석유 도시인 키르쿠크 부근의 전략적 위치로부터 퇴각한 다음 그 자리로 이동한 쿠루드족 반정부 전사들과 미군이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약 1000명의 미 공수대원들은 이라크내 제 2의 전선을 뚫기 위해 27일밤 쿠르드족이 장악하고 있는 북부 이라크에 투하됐습니다.

미 국방부는 터키를 통해 수만명의 병력을 이라크로 침투시킬 계획이었으나 터키 국회가 미군 주둔안을 통과시키지 않자 그 계획을 연기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폴 울포윗즈 미 국방부 부장관은 27일 의회 청문회에서 터키는 큰 실수를 했다고 말하고, 이라크 북부에 장갑 부대가 있었다면 전쟁은 빨리 끝날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울포윗즈 부장관은 부쉬 대통령이 새롭고 경험이 적은 터키 정부에 많은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울포윗즈 부장관은 연합군에게 영공을 무제한으로 이용하게 허락한 것은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북부 이라크에 강력한 미군의 존재는 미국이 국경을 유지시킬 것이라는 안도감을 터키에 줄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터키는 1991년 걸프전 이후 이라크 북부 지역에서 반 자치적으로 살고 있는 쿠루드족이 바그다드 정권이 무너지면 독립을 선포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쿠루드족은 쿠르디스탄 국가가 1920년에 터키가 약속한대로 터키 영토의 일부까지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터키는 난민 위기가 발생할 경우 수천명의 병력을 이라크 북부로 투입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미국은 터키 정부에 어떠한 일방적인 군의 이동도 반대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여러차례 연합군의 공습을 받은 이라크 북부 도시 모술에서는 27일에도 강력한 폭발음과 싸이렌 소리가 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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