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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유엔사, 북한의 정기군사접촉 중단에 유감 표명 - 2003-03-27


주한 유엔군 사령부는 북한이 최근 유엔사와 북한간 정기 군사접촉을 중단키로 한 결정에 관해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엔사는 성명을 통해 이러한 군사 접촉은 양측이 이전에 안보문제에 있어 서로간의 오해를 불식시키는데 최상책이라고 동의한 바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관한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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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과 북한간 비무장 지대를 감시하고 있는 주한 유엔군 사령부는 27일, 북한군이 매주 열리는 참모 장교급 접촉에 더 이상 참석치 않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군사접촉은 북한이 외부 세계와 접촉하는 극히 몇 안되는 통로가운데 하납니다.

주한 미군 대변인인 마이크 칼드웰 중령은 이번 북한의 군사 접촉 중단 결정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칼드웰 중령은 북한과 유엔사 양측은 지난 2002년 8월 6일 장성급 회담에서 직접 대화만이 긴장을 완화하고 오해를 불식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데 동의했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이같은 움직임은 현재 남한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미 연례 합동 군사 훈련에 대한 항의조치입니다. 남한과 미국은 이 군사훈련은 방어훈련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한미 군사훈련을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선제 공격 연습이라고 주장하며 미국이 북한을 침공할 계획이라며 거듭 비난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이같은 비난을 부인하고 있으나 한반도의 긴장이 해결될 아무런 조짐도 없는 상황입니다.

북한의 핵 위기사태는 지난해 10월, 북한이 불법적으로 핵무기 개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시인했다고 미국 관리들이 말하면서 고조되었습니다. 이후 북한은 국제 핵확산 금지조약에서 탈퇴하고, 금지된 핵시설들을 재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한편,이같은 움직임에도 불구하고,남한 고위 관계관은 26일,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익명의 이 관리는 북한이 재가동된 핵시설에서 핵무기제조 물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조짐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한국 대통령도 북한의 핵 위기 사태 해결을 위해 평화적 방법을 계속 모색할 것이라며 그같은 우려를 무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미국은 노무현 대통령의 이러한 접근방법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그러나 북한이 주장하고 있는 미-북간 직접 대화를 거부하고 있으며, 남한과 일본및 다른 나라들도 반드시 대화에 참여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 핵 위기 사태 해결을 위해 역내 국가들과 외교적 해결 방안 모색에 힘쓰고 있다고,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파월 미 국무장관은 26일,미 국회 하원 소위원회에 출석해 미국은 남한과 러시아, 중국 및 일본을 비롯한 북한의 이웃국가들이 북한 핵문제 해결에 개입해야만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북한의 핵 위기 사태 종식을 위해 다자간 접근 방법을 주장하고 있으나,북한은 미국과의 일대일 직접 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의 이시바 시게루 방위청 장관은 북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8일 남한을 방문합니다. 이시바 장관의 한국 방문은 일본의 정찰 위성이 첫 발사되는 것과 때를 같이해 이루어집니다.

북한은 일본의 정찰 위성 발사는 양측이 지난해 역내 안보상황을 개선시키기 위해 서명한 북일 협정을 파기하는 것이라며 비난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일부 관계관들은 북한이 이에 대한 대응으로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실시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일본정부는 이번 정찰 위성 발사및 긴장된 안보상황에 대한 세부 내용은 극히 일부만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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