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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쉬 대통령, 미국민에 전쟁 대비 당부-주례 라디오 연설 - 2003-03-15


미국의 조지 부쉬 대통령은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이 전쟁을 피하기 위해 무장해제할 희망은 거의 없다고 말하면서 미 국민에게 전쟁에 대비하라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15일 주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이라크에서의 일부 위협들은 너무 심각한데다 무서운 결과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에 무력을 사용해서라도 이라크의 현 지도부를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사담 후세인은 역사상 가장 잔인한 독재자 가운데 한명이며 세계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무기로 무장하고 있다면서 이라크 정부가 자행하고 있는 잔학행위들을 조목 조목 열거했습니다.

한편 영국의 잭 스트로 외무 장관은 이라크와의 전쟁은 이제 훨씬 더 일어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습니다. 스트로 장관은 15일 영국의 한 라디오 방송과의 대담을 통해 사담 후세인이 대량 파괴 무기들을 포기하기 위한 시간이 다해가고 있다면서 그같이 말했습니다.

이날 프랑스 외무부는 현 시점에서 대 이라크 무력 사용은 정당화 될수 없다고 말하면서 기존의 전쟁 반대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부쉬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그리고 호세 마리아 아즈나르 스페인 총리는 현재 16일 이라크 위기 사태에 관한 하루 일정의 정상 회담을 갖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 3 지도자는 이라크에게 무장 해제 시한을 설정하고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군사 행동에 직면할 것이라는 내용의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의 새 결의안에 대한 지지를 얻기 위한 막판 외교 노력에 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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