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쟁 가능성을 두고, 외교관들이 논쟁을 벌이고 있는 다른 한편에서, 구호 기관들은 이라크와 그 이웃 국가들 내에서 잠재적인 인도주의적 위기를 모면하기위한 활동을 벌이고있습니다.
이라크의 이웃 국가중 하나인 요르단에서 벌어지고있는 그러한 전쟁대비 인도주의 활동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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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적인 구호 활동에 있어서, 요르단은 주로 이라크에 대한 구호 물자 수송의 중간 통과 지점으로서의 핵심 역할을 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요르단에 있는 대부분의 구호 기관들은 대대적인 난민 물결이 국경 지대에 밀려들었던 지난 1991년 걸프 전쟁때의 상황이 재현될 것으로는 예상치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인들에게 임시 피난처를 제공하고, 본국으로 귀환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편의를 위해 두개소의 난민촌이 건설되고있습니다.
이들 난민촌은 원래 만명을 수용할수있도록 건설되고있으나, 구호 관계관들은 더 많은 사람들을 수용해야할 경우 신속히 확장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유엔 개발 계획의 요르단 지부장으로 인도적인 지원 준비를 통합 조정하고있는 크리스틴 맥나브씨는, 이들 두 난민촌에 기간 시설들이 이미 갖추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진입로들이 마련되고 전기가 가설됐으며, 난민촌들이 위치해있는 사막 지역들에 물을 공급하는 문제 역시 해결됐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체계적인 물 공급 체제를 갖게됐습니다. 깊은 우물들을 파고있는데, 이 우물 물이 염분이 대단히 많아, ‘역 삼투 기계’를 설치해 식수로 전환시키고있습니다. 따라서 대단히 많은 사람들이 이 우물 물을 이용할수있을 것입니다. 물이 더 필요하다면, 트럭을 동원해 물을 실어날라야겠지만, 기본적으로 물 공급 문제는 해결됐습니다.”
맥나브씨는 VOA 방송과의 회견에서, 주요 관심사는 이들 난민촌에 수용될 사람들의 건강 문제가 될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우리는 영양 실조가 아직도 매우 높은 수준에 있다는 점을 알고있습니다. 임산부들 사이에 빈혈증세도 여전히 많습니다. 그리고, 보건 시혜 수준도 기준에 이르지못하고있습니다. 따라서, 이들 난민촌에 오는 사람들은 10년전의 난민들에 비해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것입니다.”
요르단 적십자사는 이라크 전쟁이 벌어질 경우 그 첫 수일간 최고 만명을 처리할수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말합니다. 모하메드 하디드 적십자 총재는 천막과 의약품은 충분하나, 구급차와 물자 수송 트럭은 부족할 것이라고 말하고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예측할 수가 없어 계획을 수립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통상적으로 대응합니다. 재난이 발생하면 그 재난을 평가해 지원을 호소합니다. 현재로서는 재난이 없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어떠한 상황이 발생할지 모릅니다. 각양 각색의 다른 가상판국이 등장하고있습니다. 이런 마당에 어떻게 계획을 세울수 있습니까?”
하디드 총재는 예를 들어 적십자 요원과 자원 봉사자들은 화학 무기나 생물 무기로 인한 부상자들을 치료할 준비를 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주의를 환기시킵니다.
유엔 관계관인 크리스틴 맥나브씨는, 요르단이 또한 이라크 내에서의 구호 활동에 물자를 전달하기 위한 주요 통과국으로서 기여하게 될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라크의 총 인구 2천 4백만명 중 60%는 현재 유엔의 식량을 위한 석유 판매 계획하에 조달되는 물품들에 의존하고있습니다. 유엔 기관들은 전쟁으로 인해 이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경우 그 공백을 메꿀 준비를 갖추길 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요르단 정부와 합의한 것은 우리가 요르단을 관통지역으로 이용할수 있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를 들어 아카바항을 통해 물품을 반입한 다음 요르단을 거쳐 이라크로 수송할 것입니다. 전쟁이 발발해 긴급 물자를 아주 신속하게 수송하자면 이것이 주된 관심사입니다.
맥나브씨와 하디드 총재는 현재와 같은 저조한 구호 대책 기금에 관해 구호 기관들의 우려를 반영하고있습니다. 이들은, 원조 제공 국가 정부들이 원하지 않는 전쟁을 지원하는 것으로 보이길 원치않기 때문에 현재 구호 자금 공여를 공약하기 꺼리고있다고 지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