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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쉬 행정부, 무기사찰 기간 연장안 수용 - 뉴욕 타임즈[미국신문 헤들라인즈 3-12-03] - 2003-03-12


뉴욕 타임즈:

부쉬 행정부가 유엔의 무기 사찰 활동 기간 연장안을 받아 들이겠지만, 대 이라크 전쟁 지연이나 회피를 위한 노력은 사태를 방치하는 것 밖에 안된다는 보도와 대 이라크 전쟁에 관한 영국인들의 반대 목소리가 토니 블레어 총리의 정치적 장래를 파멸에 빠트릴수도 있다는 내용과,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가 이미 거리에다 모래 주머니들을 쌓아놓는등 전쟁을 기다리는 도시가 되고있다는 내용도 아울러 보도하고있습니다.

한반도 관련 소식으로는북한에 대한 식량과 의약품 원조가, 북한의 돌연한 핵 발전소 재가동과 국제 핵 감시 요원 추방, 그리고 1994년의 핵 기본 합의 탈퇴이래, 심각하게 줄어들고있어, 북한 어린이들이 질병과 영양 실조에 걸릴 위협에 다시 직면하고있다고 유엔 아동 기금, 유니세프가 밝혔다는 내용이 세계 단신란에 짤막하게 보도됐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미국과 영국이, 아직 태도를 결정하지않은 여러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의 제안을 종합한 이라크에게 일련의 표준적인 무장 해제 과제를 달성해야할 시한을 부여하고, 안보리의 과반수 이사국들이 바그다드측이 이를 완전히 이행했다고 동의하지않는 한 유엔 무기 사찰의 종식과 이라크에 대한 무력 사용을 유엔이 자동적으로 인가 하도록 한다는 타협안을 추진하기위해 부쉬 대통령이 11일 안보리 이사국들인 칠레와 멕시코, 앙골라 대통령들에게 전화로 로비 활동을 벌였다는 소식을 머릿 기사로 보도하고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이라크 무장 해제에 관해 유엔 안보리가 여전히 크게 분열되어있는 가운데, 영국이 이라크를 시험해보자는 제안을 적극 추진하고있다고 1면 기사로 보도하고있습니다.



워싱턴 타임즈:

한반도 관련 소식으로 위성사진에 미사일 사험 발사 준비로 보이는 활동들이 포착됨에 따라 북한이 새로운 미사일 시험 발사를 준비하고있으며, 최신 미사일 발사 시험은 실패했다는 기사가 일면 기사로 크게 보도했습니다.

또한 미국 정보 관리들의 말을 빌어 북한이 대포동 2호 장거리 탄도 미사일이 될지도 모르는 새로운 미사일 시험 발사를 준비하고있다고 보도하고, 이는 평양측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 유예를 깨트리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있습니다.

대포동 2호 미사일이 수백 파운드짜리 탄두를 알라스카와 하와이 그리고 미국 본토의 일부를 가격하기에 충분한 최고 6.200마일까지 실어 나를 수 있으며, 북한은 이 미사일의 성능을 계속 향상시키고있다는 2001년 12월의 미국 중앙 정보국,CIA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대포동 2호가 지난 1998년에 시험된 것과 같은 보다 가벼운 제 3단계 추진체를 사용할 경우, 그 사정거리는 북미주 전체를 가격하기에 충분한 9.300마일에 이를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지난 2주사이에 두 번째로 10일에 시험 발사된 새로운 지대함 크루즈 미사일은 중국제 HY-2 실크웜 대 함정 미사일을 북한측이 개량한 것으로, 이 시험 발사는 유도 체제상의 문제점으로 인해 최대 사정 거리가 100마일로 추정되는 이 미사일이 동해 상공으로 약 80마일 밖에 날지 못하고 실패했다고 미국 관계관들이 밝힌 것으로 보도하고있습니다.

북한의 첫 두 차례 미사일 시험 발사가 미국을 겨냥한 것 이었고, 평양측은 미국이 그들과 직접 협상을 벌이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들려 안간힘을 쓰고있으며, 부쉬 대통령은 이를 배제해 오고 있다고 보도됐습니다. 북한 정부가 아마 빠르면 12일 중에 다음 번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한 경고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관들이 말한 것으로 보도하고있습니다.

한편 미국 국방부가 내주에 시작되는 기동 훈련을 위해 F-117 스틸스 전폭기 6대를 보낼것이라고 국방부 대변인이 밝혔다고 보도하고, 스틸스 전폭기 파견은 북한의 핵 무기 계획을 둘러싸고 최초의 위기가 고조되고있던 1993년 이후 처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휴스턴 크로니클:

부쉬 행정부가 지난 주에 제안했던 오는 17일의 이라크 무장 해제 시한을 초과해 유엔의 무기 사찰 활동 기간을 약간 연장하는 것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으나, 대 이라크 전쟁을 지연시키거나 회피하도록 만들려는 외교적 노력은 사태를 방치하는 것 밖에 되지않는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보도하고있습니다.

또한 워싱턴측이 좀더 오랜 무기 사찰 방안을 거부함에 따라, 영국이 타협안을 마련하려 앞장서고있다고 보도하고, 부쉬 대통령은 사담 후세인에게 최후 통첩을 발하는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 결의안에 관한 투표를 금주 말까지 강행시키려 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힌 것으로 보도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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