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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린이 위한 원조 5월에 바닥' - 유엔 아동기금 - 2003-03-11


유엔아동기금, 즉 NICEF는 머지않아 북한에서 식량과 의약품이 바닥날 것이며, 빠른 시일 안에 추가적인 국제 원조가 제공되지 않는다면 많은 어린이들이 사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에서 구호 활동을 펴고 있는 유니세프는 다음달까지 항생제와 백신등 기본적인 약품들이 바닥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니세프의 멀 칸(Mehr Khan) 동아시아 태평양 지역 담당관은 11일 베이징에서 영양실조에 걸린 아동들을 위해 북한의 병원과 탁아소에 공급된 특수 우유가 5월쯤에는 다 소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칸 여사는 유니세프가 북한의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결실을 이루지 못하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올 해 초부터 인도주의적 원조로써 북한을 위해 보내오는 지원금이 크게 감소되고 있습니다.”

칸씨는 또한 세게 식량기구가 북한 원조 프로그램을 위해 ‘비상 기금을 요청’ 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칸 여사는 세계 식량기구가 올해 중반까지는 충분한 도움을 제공 할 것이라 약속했으나 그 이후엔 심각한 기금부족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우리는 올 한해동안 긴급 원조로써 천 2백만 달러를 요청했었으나, 지금까지 5십만 달러도 채 받지 못했습니다. 보시다시피 지금은 심각한 상황입니다. 빠른 시일 내 절박한 기본적인 것들을 위한 기금이 제공되지 않으면, 우리는 북한 내 몇몇 중요한 지역에서의 활동을 중단해야 할 것입니다.”

칸 여사는 적어도 천5백만의 북한 여성들과 어린이들이 올 한해에 영양실조와 질병에 걸릴 것이며, 만약 조속한 도움이 없다면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사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1990년대 중반, 몇 년간 걸친 홍수와 경제 정책의 실패로 농업이 황폐화 된 이래로 외국의 원조에 의존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국제적 원조는 부분적으로, 세계 다른 지역에서 더 큰 도움이 필요로 했기 때문에, 그리고 한편으론 북한이 국가 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우려로 인해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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