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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과반수, 유엔 승인 없어도 대이라크전 지지 : CBS,NYT 공동 여론 조사 - [미국 신문 헤들라인즈 3-11-03 ] - 2003-03-11


뉴욕 타임즈

대구지하철 화재참사 현장에서 수거된 198구의 유해 중 56명의 사망자만 확인된 가운데 여전히 255명이 실종자 명단에 올라있다면서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 유족 20여명이 지하 참사현장에서 숙식을 하면서 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있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이번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56세의 전직 택시 기사는 이전에 자살을 기도한바 있는 정신질환 병력을 갖고 있고 혼자 죽기가 싫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는 17일의 이라크 무장해제 마감시한을 앞두고 부쉬 미국대통령이 여러 나라 지도자들에게 전화로 이라크가 무장해제에 실패할 경우 무력사용을 허용하는 새 결의안 지지를 요청하고 잇는 가운데, 백악관은 유엔 안보리가 지난 90년대와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한다면 이는 북한과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부추기게 될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하는 기사도 실렸습니다.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의 지지를 얻기 위해 영국은 무장 해제 마감시한을 한, 두주 연장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는 반면에 아직 찬반 입장을 정하지 못한 이사국들은 한달 가량 연장하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와 CBS 뉴스가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과반수의 미국민들은 유엔의 처사에 갈수록 더 불평하면서 안보리 지지 없이도 이라크와의 전쟁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55%의 응답자들이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을 지지한다고 답했으나 무기사찰 시간을 더 줘야만 한다는 응답자들도 52%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부쉬대통령은 부친이 마무리짓지 못한 싸담 후세인 축출을 위해 이번 전쟁을 벌이는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거의 50%에 달했으며, 대통령 으로서의 직무 수행에 대한 미국민의 승인율은 56%로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44%의 응답자들은 미국이 곧 이라크를 공격해야 한다고 답함으로써 2주전의 36%보다 늘어났고, 더많은 사찰시간을 줘야 한다는 응답율은 2주전의 62%에서 52%로 줄어든 것으로 전했습니다.

북한이 크루즈미사일을 동해로 시험발사한 뒤 노무현 한국 대통령이한미간의 보다 강력한 동맹 관계를 촉구한데 관한 기사도 뉴욕타임스에 실렸습니다.

노대통령의 이 발언은 지난주에 도날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이 주한미군을 한강 이남으로 멀리, 또는 다른 나라로 재배치하길 원한다고 말한 뒤에 나온 것이라면서, 노대통령은 그러나 상호 협의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국민에게 우려하지 말도록 당부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또한 한국의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율 전망치를 이라크 및 북한 문제를 이유로1.4%로 낮춰 잡았다면서, 이는 지난해 경제성장율 6.2% 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라는 기사도 실렸습니다.

그리고 한국 최대의 정유업체인 SK사의 지난해 수익이 한달전 잠정 집계보다 50%가 낮은 2억4390억달러로 집계됐다는 경제단신도 실렸습니다.

뉴욕타임스에는 이밖에도 북한이 지난해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일종의 시장개혁에 착수한 이래 아직까지도 유치한 단계에 있다고 지적하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최근의 한가지 사례로 금강산 관광객들에게 한끼 점식 식비 책정을 둘러싸고 음식점 지배인과 부지배인이 9달러로 할것인지와 100달러로 할 것인지 논쟁을 벌인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 재계 서열 3위인 SK그룹의 최태원회장과 9명의 간부들이 주식 부당거래와 그밖의 불법 활동 혐의로 구속된데 관한 기사도 실렸습니다. 이 기사는 노무현대통령이 이른바 재벌개혁을 가속화하겠다고 다짐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미 중앙정보국. CIA와 미 국방부가 북한관련 정보 수집에 더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핵심 정보의 입수는 여전히 쉽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CIA는 북한이 비밀 우라늄 농축시설을 건설 중임을 알고 있지만 그 장소는 모르고 있고, 북한이 한 두 개의 핵무기를 갖고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지만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지는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북한은 지하에 광섬유 통신망을 가설해 군사기밀은 이를 통해 교신하고 있기 때문에 도청이 갈수록 힘들어 지고 있다고 최근 도날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이 사적에서 불평을 털어놓은바 잇다고 전했습니다.

최근에 북한 전투기들에 의해 근접 위협 비행을 당한 미 공군 RC-135S 코블라 볼 정찰기는 특수감지 장치를 통해 북한의 핵관련 정보를 수집해왔지만 이번 사건 이후에 이같은 정찰 비행을 일시 중단시킴으로써 더욱 정보 부족의 어려움에 처하게 햇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톤 타임즈

도쿄의 한 수산시장에서 북한산 게들이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국제핵확산 금지 조약 탈퇴와 핵시설 재가동으로 일본 당국이 북한과의 교역에 대해 새로이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일본은 북한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전체 수출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면서 2001년 기준 2억2천562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남한이 1억7천6백만달러, 중국이 1억6천6백만달러로 그 뒤를 잇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또다른 주요 외확획득 원천은 일본의 93억달러 시장 규모 마약시장이라면서 북한이 마약 밀수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1959년에서 1985년 사이에 북송된 재일동포들의 일본내 친지들이 매년 대략 8천5백만달러를 북한으로 송금 하고 있다면서, 만일 일본이 북한으로의 송금을 차단하고 경제 제재를 가한다면 북한은 붕괴될 것이라고 한 일본대학 교수가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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