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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동맹은 더욱 공고히 유지돼야한다'-노무현대통령 - 2003-03-11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은 북한이 크루즈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지 하루만인 11일 미국과의 보다 강력한 동맹 관계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관한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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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노무현 대통령은 11일 보다 강력한 한-미 동맹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육군사관학교 59기 졸업식 축사에서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 태세가 한국의 안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앞으로도 한미동맹은 더욱 공고하게 유지돼야 한다는 원칙에 조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비무장지대에 주둔중인 미군을 후방이나 다른 나라에 재배치하거나 또는 본국으로 철수시키기를 원한다는 럼스펠드 미국 국방장관의 지난주 발언에 뒤이은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주한미군의 재배치 문제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으나 이 문제는 결코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라면서 주한 미군과 관련된 모든 문제는 확고한 한미동맹의 원칙아래 양국이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대화를 통한 북핵 위기 해소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노대통령은 평화가 없다면 모든 일은 모래위에 성을 쌓는 것이 될 것이라면서 냉전과 긴장의 땅에서 번영을 꿈꾸기를 기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미국 정부가 직접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 관영 노동 신문은 미국이 북한의 직접 대화 제의를 끝내 거부하고 결국 군사적 방안을 선택한다면 참담한 상황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이와는 별도로 11일 한국의 야당인 한나라당이 지난 해 북한에 특사를 파견해 만일 12월 19일의 대통령 선거에서 야당 후보가 승리할 경우 막대한 지원을 약속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평양측은 한나라당이 지원을 댓가로 무엇을 요구했는지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해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 한나라당은 11일 평양측의 주장에 대해 한국 국내정치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시도라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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