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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세계인구 4배로 늘어나'-유엔보고서 (영문서비스) - 2003-02-23


세계 인구가 20세기에 전례없는 증가율인 4배로 늘어났다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그리고 향후 50년에 걸쳐 전체 세계 인구 증가분의 절반은 인도와 중국, 파키스탄, 나이제리아, 방글라데시 그리고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유엔 인구 통계학자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인구 통계학자들은 경제적, 정치적, 또는 가족적 이유에 의한 세계적인 이주가 불균형한 인구 증가 양상에 또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관한 좀더 자세한 배경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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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현재 출생국이 아닌 곳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수는 약 1억 7천 5백만명에 이릅니다. 이러한 수치는 세계 인구의 단지 약 3%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출생국에서 살고 있지 않는 사람들의 수는 지난 15년사이 두갑절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그리고 이 수치는, 개발 도상 세계의 인구 증가율이 선진 공업국들의 경우를 능가함에 따라,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유엔의 추계입니다. 유엔 인구국 국장으로 국제 이주 실태에 관한 최신 보고서 작성을 감독한 조셉 차미에 씨는 인구증가동향에 관해 다음과 같이 진단합니다.

“향후 50년간 세계 인구 증가분의 사실상 전부는 개발 도상 세계에서 발생할 것입니다. 거의 97 내지 98%에 이를 것입니다. 지난 1950년의 경우, 선진 세계와 개발 도상 세계의 인구 비율은 1대 2였습니다. 오늘날 그 비율은 1대 4입니다. 그리고, 2050년까지 선진 세계와 개발 도상 세계의 인구 비율은 1대 7이 될것입니다.”

차미에 국장은 인도를 한가지 예로 듭니다. 앞으로 반세기에 걸쳐 인도의 인구 증가분은 파키스탄과 중국, 방글라데쉬 3국의 인구 증가분을 모두 합친 것이 될것이라고 그는 말합니다.

아프리카 대륙의 인구는, 금세기 중반까지 유럽 연합 인구의 세배에 해당될 것으로 추계되고 있습니다. 유엔의 이같은 인구 통계 수치는 세계 인구가 한쪽에 치우쳐 증가하고 있음을 세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발 도상 세계에서는 출생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반면, 선진 세계에선 줄어들고 있고, 또 인구가 노령화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선진 사회의 필요성을 뒷받침해야할 부담이 소수의 사람들에게 더 많이 지워지고 있습니다. 바로 여기에서 이주자들이 주요 역할을 행사하게 됐습니다.

유엔 인구 동향 보고서는, 더욱 공업화된 지역들에 현재 거주하고있는 사람 10명중 한명은 이주자임을 보여주고있습니다. 다시 유엔 인구 문제 전문가, 조셉 차미에씨는 북미의 경우 캐나다의 인구는 증가하고 있고 그 이유는 이주자들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이주자들이 없다면, 캐나다 인구는 2050년에 현재와 거의 똑같은 규모가 될것이라고 차미에씨는 말합니다.

미국 역시 이주자들 덕분에 인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차미에 국장은, 미국 인구가 금세기 중반까지 약 4억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이곳 워싱턴 소재 조지 타운 대학교에서 국제 이주학을 강의하고있는 챨스 킬리 교수는 멕시코의 경우 이주자가 경제에 기여하는 비중이 65억 달라에 이른다고 지적하고 이는 아마도 석유와 관광 수입 다음가는 소득일 것이라고 풀이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이집트의 경우 1991년 걸프전으로 인해 이집트 근로자들이 대거 페르샤만에서의 일자리를 잃는 바람에 경제가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유엔 인구 보고서는 또한 전 세계의 이주자중 9%는 난민으로서 2000년 말 현재 그 수는 약 1,600만명인 것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이들 난민중 3분의 2는 개발 도상국들에 거주하고 있어 많은 경우 경제적 부담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소재 브루킹스 연구소의 인도주의 및 난민 문제 전문가인 로베르타 코헨씨는 유엔의 이같은 전체 난민수에다 자기 나라 국경 지대내에 머물고있는 난민 약 2,500만명을 추가합니다. 이 수는 국내 난민이 지난 1982년에 국내 난민으로 등록된 120만명에서 급격히 증가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코헨씨의 설명입니다.

“많은 국가들이 냉전중에 난민들을 받아들인 동기가 됐던 정치적 잇점이 1990년대에 난민의 입국을 제한해야겠다는 욕구에 굴복했음을 우리는 알고있습니다. 망명을 추구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와같은 냉대는 난민을 받아들이는 것이 지나치게 비용이 많이 드는 부담스러운 것이거나 국가를 불안정에 빠트린다는 것을 알게 된 국가들이 늘어나면서 내국인 실향민들의 수는 상당히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유엔의 인구 통계학 전문가인 차미에씨는 난민과 망명 추구자를 포함하는 이주자들의 대거 유입을 통제하려는 정부 정책들을 추적해 왔습니다. 차미에씨는 1970년대의 경우 이주를 규제한 국가의 수는 전체 국가들중 단지 약 6%에 지나지않았다면서 그 수가 1976년이래 거의 일률적으로 증가하고있어 오늘날 그 수는 대략 40%에 이른다고 지적합니다. 차미에씨는 미국과 유럽이, 2001년 9월 11일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타와 미국 국방부 청사에 테러 공격이 가해진 이래 자체의 이주 통제 조치를 훨씬 더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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