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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방화 참사-120여명 숨져 - 2003-02-18


한국의 대구시 지하철 방화 참사로 상.하행선 두 객차들의 승객 120명 가량이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18일 오전 지하철 객차에 타고 있던 한 50대 남자가 플라스틱 용기에 든 인화물질에 불을 붙인 뒤 투척함으로써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때마침 화재가 발생한 역에 다른 전동차가 도착함으로써 불길이 옮겨 붙어 사상자들이 더 많이 발생했습니다.

관계자들은 인근 병원들에 호송된 희생자들 가운데 5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또다른 70구의 사체들이 지하철 역에서 발견됐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체들이 너무 심하게 불에 타서 신원 확인이 불가능한 탓으로 사상자들을 확실히 집계하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대구시 중앙로 지하철 역에서 발생한 이번 방화 참사로 이밖에 130명 이상의 승객들이 화염이나 연기에 의해 부상했습니다.

방화 현장에서 시커먼 연기가 지하철 역 출입구와 통풍장치를 통해 뿜어져 나옴으로써 구조 작업에 지장을 줬습니다.

정신질환 병력을 가진 50대 남자가 이번 방화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목격자들은 화상 치료를 위해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그를 방화범으로 지목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이 남자가 인화물질에 라이터로 불을 붙이려 할 때 이를 저지하려 시도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지하철 방화 참사와 관련해서 미국과 독일, 일본 등이 희생자 유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전달한 나라들 가운데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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