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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핵문제 안보리 회부, 압력 작용 기대 - 워싱턴 포스트 [미국신문 헤드라인스 2-13-03] - 2003-02-13


뉴욕 타임즈:

북한이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계속하는 것과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추구하는 2중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평가한 미 중앙정보국장의 보고 내용과 중국이 북한 핵위기 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는 중국의 주장등 북핵사태에 관한 두 건의 기사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주에 북한군 고위 관계관들을 대동하고 북한 군사관학교를 시찰하는 장면의 큼지막한 사진과 함게 세계뉴스면에 실었습니다.

이 기사는 미국 중앙정보국 죠지 테넷 국장이 미 연방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증언을 통해 북한은 영변 핵발전소 원자로의 폐핵연료봉들을 재처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그로부터 몇 개의 핵폭탄을 제조할 수 있는 분량의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했습니다.

테넷 국장은 또 미국은 단기적인 북한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 위협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고 이 기사는 덧붙이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북핵 사태에 관한 또 다른 기사에서 중국이 현 북핵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좀더 적극적인 행동을 취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한 부쉬 대통령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의 불만에 대해 중국 관계관들이 반박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이 신문은 국제원자력기구 이사회가 북한 핵위기 사태를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 회부한 것에 관한 기사를 1면 하단에 싣고 미국군 특수부대 병력이 이미 이라크내 일부지역에 투입되어 이라크인 이탈자 포섭, 통신망 구축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는 소식과 이라크가 유엔이 제한한 미사일 사정거리를 위반했다는 보고내용을 1면 상단 머릿 기사로 다루었습니다.

이 신문의 북핵사태 기사는 국제원자력기구가 미국 부쉬 행정부의 오랜 주장대로 북핵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 회부함으로써 부쉬 행정부 관계관들은 원자력 기구의 결정이 북핵사태 해결을 위한 다자간 노력이 전개되도록 압력을 증대시키게 될 것으로 믿고 있는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의 이 기사는 그러나 중국, 러시아, 한국등 동북 아시아 지역 국가들이 부쉬 행정부에게 북한과 직접대화를 갖도록 거듭 촉구하며 미국의 전략에 별로 동의하지 않고 있는 것이 북핵사태 해결의 한 가지 어려운 요인이라고 지적하고 미국 관계관들은 북핵 문제가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됨으로써 관련국들로 하여금 북핵사태 해결문제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도록 만들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크리스챤 싸이언즈 모니터:

국제원자력기구가 북핵 문제에 관해 북한이 국제 원자력 안전규정을 위반하고 있다는 판단하에 북핵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함으로써 부쉬 미 행정부의 전략대로 미국이 이라크 사태에 확고하게 전념하는 가운데 북핵 사태가 미국-북한, 양자간 분쟁이 아니라 다자간 국제문제로 다루어지는 차원으로 들어서게 됐다는 분석기사를 주요 기사로 게재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문제에 관한 두 건의 기사를 주요 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죠지 테넷 미 중앙정보국장과 로웰 재코비 미 국방정보국장이 연방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북한이 대포동 1호 3단계 미사일을 사용할 경우 핵탄두를 장착한 미사일로 미국 서부지역을 가격할 수 있다고 증언했다는 소식을 국제뉴스 면에 주요 기사로 전했습니다.

그러나 테넷 국장등의 이같은 북한 미사일 평가는 1990년대 말의 정보자료에 입각한 것이며 이같은 평가는 북한의 실질적인 미사일 능력보다 훨씬 크게 과장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으며 아리 플레이셔 백악관 대변인도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 계획에 대해서는 우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고 이 기사는 덧붙이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신문은 이 밖에 미군은 아시아 동부지역과 서부지역 양쪽 끝에서 동시에 전쟁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계획되고 훈련을 받아 왔으나 북핵 사태와 이라크 사태에 따라 두 곳에서 전쟁이 벌어질 경우 전력의 주요 부분이 분산되는 것을 미국 국방부는 우려하고 있다는 소식을 1면의 중간 머릿 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많은 수의 전폭기들과 특수군 병력이 아프가니스탄에 묶여 있음을 지적하면서 이라크와 북한 두 지역 전쟁에서 필요하게 될 첨단기술 항공기의 부족과 정밀폭탄 및 특수군 병력이 부족하게 됨으로써 한반도 지역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기까지는 장기간을 요하게 되고 인명손실도 많아질 것으로 우려한다고 이 기사는 전했습니다.



휴스턴 크로니클

나토 회원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 세 나라가 이라크전쟁에 대비한 나토의 터키 방위지원 계획에 관한 미국의 요청을 계속해서 반대하고 있다는 소식과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국영 석유회사의 고위 간부 두 명을 해임했다는 소식, 그리고 북한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이 미국 서부지역에 도달할 수 있다고 평가한 죠지 테넷 미 중앙정보국장의 의회증언에 관한 내용등을 1면 주요 기사로 게재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국제원자력기구 이사회가 북핵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 회부하기로 의결한 것에 관한 소식을 1면 최상단 머릿 기사로 실었습니다.

그리고 이라크 전쟁 발발시에 터키의 방위를 위한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의 지원계획에 관해 프랑스와 독일, 벨기에 세 나라가 미국에게 더욱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는 소식과 미국 콜럼비아 우주왕복선의 폭파 참사가 일어나기 이틀 전에 우주항공국의 한 기술자가 왕복선의 지구대기권 재돌입시 열저항 타일의 손상이 폭발을 유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는 메시지를 전자우편으로 보냈다는 소식을 1면 주요 기사로 다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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