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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란의 우라늄 발견 주장은 우려할 만한 사태' - 핵확산 금지 전문가 시린시오네 씨 - 2003-02-12


미 국무부는 이란의 핵 계획이 실제로는 핵무기를 추구하기 위한 하나의 구실이라는 점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리차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이란이 자체 우라늄을 채굴하고 있음을 시인한 것은 이란의 핵계획이 평화적인 것인지 여부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말했습니다.

9일, 이란의 모하메드 하타미 대통령은 이란이 새로 발견된 광산에서 우라늄을 채굴하고 있으며, 이를 핵 발전 연료로 전환시키기 위해 두개의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카네기 국제 평화 재단의 핵확산 금지 전문가 조셉 시린시오네씨는 이것이 매우 우려되는 사태 발전이며 미국이 앞으로 서 너번의 핵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는 인사들 가운데 한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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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우라늄을 발견했다는 이란의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시린시오네)
"이것은 이란이 건축할 계획이거나 건축중인 핵시설에 연결된 전에는 알려지지 않은 두개의 시설인데 그 중 하나는, 이곳에 우라늄을 투입해서 핵연료나 핵폭탄 물질이 되도록 우라늄을 농축하는 시설이고, 다른 하나는 원자로에 들어갔던 우라늄 봉을 투입해서 그로부터 핵폭탄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재처리 시설입니다.

이제 이 모든 것이 기술적으로 합법적입니다. 이란은 핵확산 금지 조약 하에서 전력생산 계획인 평화적 민간 핵 계획의 일부로 이를 실행하는 것이 허용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이란이 신속히 즉 향후 5년 이내에, 핵무기를 제조하는 능력과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문)
그렇다면, 이것은 중동의 두 인접국인 이란과 이라크가 모두 핵 야욕을 가졌다는 말인가요?

시린시오네)
"이란이 핵 야욕을 가졌다는데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란은 이라크나 이스라엘 그리고 파키스탄이 그랬던 것 처럼 철저하게 핵무기 계획을 추구했던 것은 아니지만, 그들은, 틀림없이 전문능력과 기술을 습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장차 핵무기 계획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좋은 소식은 이것이 신속하게 완성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기성품 농축 공장을 주문해서 배달받은 다음 가동시키는것과는 다릅니다. 이에는 수년간의 건설과 개발, 그리고 다른 나라들로부터의 기술 수입을 요합니다. 그래서, 미국과 다른 나라들에게는 아직 이 계획을 지연시키거나 평화적 목적으로만 사용하게 이란을 설득시킬 지렛대가 남아 있습니다.”

문)
그렇다면, 부쉬 행정부가 핵무장 계획에 대해 한꺼번에 이라크와 북한 그리고 이제 이란 세 방향을 감시하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입니까?

시린시오네)
“그것은 이 문제들이 얼마나 복잡한지 그리고, 이들에는 군사적 해결이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지적해 줍니다. 이라크에 대해서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으로 이란에 대해 군사 공격을 한다는 것은 생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것은, 부쉬 행정부에게, 그들이 한꺼번에 여러가지 일을 해야만 한다는 것을 지적해줍니다. 단지 이라크에게만 초점을 두는 것은 충분치 않습니다. 그들 계획들이 너무 많이 진행되거나 굳어지지 않도록, 북한과 이란에게도 동시에 주의를 기울여야만 하는 것입니다.”

문)
이란과 이라크를 볼 때에, 앞서 말한대로, 두 나라가 모두 핵 야욕을 가졌으므로, 오래된 이 두 숙적들이 동맹을 형성할 가능성은 없습니까?

시린시오네)
“이란은 이라크와 동맹을 맺지 않고 있으며, 그렇게 한다는 것은 거의 생각키 어려운 일입니다. 그들은 역사적으로 적국입니다. 이란과 북한은, 미사일 교역을 하고 있으며, 핵기술 교역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파키스탄도 간접적인 교역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란은 파키스탄과 직접 거래를 하지 않고 있지만, 북한이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우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우방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관여된 전문 능력과 기술 망이 존재합니다. 거기서 우리는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들을 가려 낼 수는 없습니다. 핵 확산과 핵 기술의 확산, 그리고 이 무기 구입을 부추기는 정치적 지역적 역동 관계등 저변에 깔려 있는 문제들에 대처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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