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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다자간 회담 거부 선언 - 2003-01-31


북한은 핵개발계획을 둘러싼 분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다자회담을 개최하자는 안을 또 다시 거부했습니다.

러시아 주재 북한의 박의춘 대사는 다자간 회의는 미국만을 이롭게 할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베이징에 주재하는 최진수 북한 대사도 북한 정부는 어떤 형태로든 다자회담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의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핵위기를 다자간의 관련국 회의를 열자는 러시아측 제안을 또다시 일축했습니다.

베이징에 주재하는 북한의 최진수 대사는 31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이 최근 밝히고 있는 일련의 반미발언들을 다시 정리해서 밝혔습니다.

죠지 부쉬 미국 대통령의 연례적인 새해 국정연설에 대한 반응으로 북한의 최진수 대사는 부쉬행정부가 기만적이고 극단적인 호전주의 자 라고 표현했습니다.

이에 앞서 부쉬 대통령은 지난 28일 국정연설에서 북한이 비핵화 공약을 기만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북한의 공갈로 협박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바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부쉬 대통령은 북한의 핵분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싶다는 다짐을 되풀이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최 대사는 부쉬 대통령의 연설내용이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정책이 얼마나 적대적인가를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대사는 바로 그러한 이유 때문에 북한은 국회를 통해 반드시 비준돼야 하는 미국과의 불가침조약이 체결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미국의 부쉬 행정부를 신뢰할수 없는 존재로 간주한다는 점을 명백히 하면서도 북한의 최대사는 다자간의 회담은 안되며 이번 위기를 해결하는데는 미국과의 직접 회담이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북한이 핵개발 계획을 어떻게 해체할 것인지에 대해 북한측과 대화를 가질 것이며 어떤 형태로든 안보를 보장할 것을 고려할 것임을 밝혀 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정작 북한은 이러한 조건들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외국 공관을 통해 미국과의 불가침 조약만을 요구하면서 반미선전 포스터 창작운동을 촉구하는등 연일 신문과 방송을 동원해 시위와 반미구호를 웨치고 있습니다.

북한은 북한 주민들이 미국과의 군사적 대치를 지지하도록 촉구하는 반미 포스터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수도 평양과 다른 대도시들에 나붙은 포스터들은 미제국주의 대항할 것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이제 미국은 할수 없이 북한에 대해 제재조치도 강구할수 있는 유엔 안보이사회로 북한 핵문제를 회부하도록 압박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유엔 국제원자력기구가 이 문제의 거론을 지연시켜 왔으나 이달중에 이 문제를 거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의 핵위기는 북한관리들이 국제적 합의를 위반하고 핵무기 개발계획을 추진해왔음을 시인함으로서 촉발됐으나 북한은 이제 와서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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