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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의 해적및 테러공격 대처위해 고심하는 선박업주들(영문서비스) - 2003-01-30


바다에서의 해적 및 테러 행위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선박 업주들은 이에 대처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좀더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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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사기구는 작년 10월 아덴 만에서 프랑스소속 대형 유조선에 대한 공격 사건은선박들이 테러 공격을 받기 쉬운 대상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습니다폭발물을 가득실은 소형 선박 한척이 유조선으로 돌진했던 그 당시 공격으로 선원 한명이 살해되고 9만 배럴의 원유가 바다로 쏟아졌습니다.

말레이시아의 국제해사기구 해적 보고 담당 사무실은 모든 나라가 각자 나름대로 자국의 항구를 지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사무실은 해적 행위에 관한 연례 보고서를 통해 중동이나 인도네시아 그리고 파키스탄 항구에 접근하는 유조선들은 테러리즘의 위협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경고 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선박 납치 행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작년에는 그 전해의 16건보다 늘어난 25건의 선박 납치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선박들에 대한 총 공격 건수는 2001년의 335건에서 2002년에는 370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여전히 선박들에게 가장 위험한 장소가 되고 있습니다. 작년에 인도네시아 해역에서는 103건의 선박 공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번잡한 항로 가운데 하나인 인근 말라카 해협에서는 16건 이상의 공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외 2002년에 해적 공격을 당한 나라들 가운데는 32건의 방글라데시와 그 뒤를 이어 18건이 발생한 인도가 포함됩니다. 홍해와 아덴만에서는 11건의 해적 공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 해사 기구의 자얀트 아브얀가르 부국장은 해적 행위에 맞서 싸우기 위한 더 많은 노력이 펼쳐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 이런 방향에서 생각해 봅시다. 약 10년 전까지만 해도 각국 정부들은 해적 행위를 문제거리로 삼지도 않았습니다. 문제삼을 만한 것이 아닌 것으로 생각했었죠. 그러나 오늘날 각국 정부들은 지역 회담들을 통해 여러 대책들을 논의하는 가운데 해적 문제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해상 경비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국제해사기구의 보고서는 또한 해적 행위에 대처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는 새로운 방안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다시 아브얀가르 부국장의 말입니다.

“이제 우리에게는 첨단 기술뿐만 아니라 '안전망'과 같은 선박 보호 장치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선박이 납치된다거나 해적들이 승선하지 못하도록 막아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선박에 알맞는 위성 추적 장치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같은 모든 수단이 동원된다면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입니다.”

해적행위를 막기위한 노력이 진전을 이루고 있긴 하지만 선박에 대한 공격은 계속돼 2002년에는 선원 10명이 목숨을 잃고 24명이 실종됐습니다.

국제해사기구의 이번 보고서는 말라카 해협과 말레이시아 그리고 인도 해상 일대에서의 공격 건수가 법 시행 기관들에 의한 순찰 활동 강화에 힘입어 작년에는 줄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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