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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쏘렌토', 미국시장에서 인기 - 2003-01-28


한국 자동차 회사 기아와 그 모 회사인 현대는 불과 몇 년 전에만 해도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싸구려 자동차를 공급하는 회사로 여겨졌었습니다.

그러나 이들 한국의 두 자동차 회사들은 더 이상 미국 소비계층의 하층 구매자들 구미에 맞는 자동차 만을 공급하는 회사들이 아닙니다. 특히 이 가운데 기아자동차는 어떤 품질의 자동차들을 미국시장에 내놓고 있는지 알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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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와 기아는 미국시장에서 자동차의 초보 구매자와 소득에 있어 어려운 처지의 젊은이들에게 작고도 값싼 자동차들을 판매하는 회사로 널리 알려졌었습니다.

그러나 미국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생산업계나 일본 회사들이 다른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는 사이에 한국 자동차회사들은 시장의 층을 더욱 상향 조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 스포츠 차량의 일반적 특징들을 갖추고 있는 기아의 중형 스포츠 자동차 ‘소렌토’가 바로 그런 상승세를 타는 차종에 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렌토는 기본가격을 2만달러 정도로 내놓고 있어서 가격에서는 경쟁 상대들 보다 수천 달러가 싼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오레곤 주의 밴든에 있는 C-N-W시장 연구소의 ‘아트 스피 넬라'씨는 기아자동차가 인기를 끄는 것은 싼 가격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피넬라씨는 1970년대에 일본 도요다 회사의 중형차에서 보았던 똑같은 현상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 당시에도 젊은 소비자들은 부모가 즐겨 타던 올스모빌 자동차가 아닌 신형인 도요다 차를 사겠다고 말했던 일을 상기시켰습니다.

스피넬라씨는 현재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 과거와 마찬가지로 부모들이 타던 도요다 캠리를 피해 다른 유형인 한국산 자동차를 사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아 자동차의 미주 시장개척 담당 월터 앤더슨 부사장은 기아의 스포츠 자동차 소렌토가 시장에 나온지 첫 4개월 만에 1만여대를 판매했다고 말했습니다.

앤더슨 씨는 자동차 구매자들이 차를 살 때는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든든한 경쟁력을 가진 자동차들과 충분히 여러모로 비교를 해 본 뒤에 구입결정을 내리기 때문에 그런 점에 비추어서 이번 소렌토의 판매에서 성공을 거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앤더슨씨는 소렌토 자동차의 경쟁력을 미국의 찝차인 그랜드 체로키와 일본 도요다 하일랜더 그리고 니싼 패스파인더에 비교했습니다. 소렌토는 이들 세가지 자동차들에 비해 가격이 저렴합니다. 스피넬라씨는 기아 자동차를 다른 기존 차량들과 품질면에서 별 손색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스피넬라씨는 상품이 문제가 없고 멋지다거나 참으로 좋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동차들 가운데 중간쯤에 끼는 자동차라고 소개했습니다.

일부 자동차 업계 옵서버들은 한국의 두 상호인 기아와 현대가 소비자들의 마음에 혼란을 줄수도 있는 것으로 우려했으나 기아의 월터 앤더슨씨는 연구조사결과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기아와 현대차는 보다 젊고 고등교육을 받은 유복한 젊은 소비자군에 어울리는 차량으로 보이는 경향이 있고 어디까지나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하고 있다고 앤더슨씨는 말했습니다.

기아차는 당초 커다란 호평을 받은 소형 승합차 [세도나]로 미국 자동차업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후 [쏘렌토]가 뒤따랐고 앞으로도 신형 차량이 계속 미국시장에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아 자동차는 값은 저렴하지만 매우 광범위한 보증조건들을 제시하고 있어 경쟁력을 기반으로 미국자동차 시장을 석권하려 한다는 주장은 실로 현실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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