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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총파업, 서반구 안정과 미국 경제에 위협' - 미국 신문 논평 - 2003-01-28


베네수엘라에서 국가 경제의 중추인 석유 산업을 마비시키고 있는 총파업이 거의 두 달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정부가 나서서 원유 생산이 정상적으로 재개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군 장교 출신인 차베스 대통령은 베네수엘라가 조만간 석유 수출국 기구(오펙)이 정상적인 생산량이라고 생각하는, 하루 2백 7십만 배럴까지 원유 생산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은 정부 세입의 절반을 제공하고 있고, 또한 미국 원유 수입의 약 15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업계 지도자들과 일부 정부 공무원들, 그리고 많은 수의 중산층들에 의해 촉발된 전국적인 총 파업은 차베스 대통령을 권좌에서 몰아내기 위한 시도의 하나로 지난해 12월2일 시작됐습니다. 차베스 대통령은 사임 요구나 조기 총선거 요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악화되고 있는 베네수엘라 상황에 대한 미국 신문들의 논평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캔자스 시티 스타

아마도 우고 차베스 대통령과 야권이 마침내, 국가 경제를 마비시키고 있는 총파업을 끝낼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한 것 같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중재 덕분인지, 아니면 장기 파업에 따른 피로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번 주에 차베스 대통령과 기업계, 석유 업계, 노동계 지도자들은 진지하게 타협을 고려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좋은 징후이다.

마이애미 헤럴드

베네수엘라가 계속해서 파멸의 길로 돌진하는 동안, 우고 차베스 대통령은 더욱 호전적인 독재자가 되었다. 미국을 비롯한 베네수엘라 우방국가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지금, 협상을 통한 위기 해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압력과 보장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미국과 브라질,멕시코와 칠레, 스페인과 포루투갈 등 우방 국가들이 중요하다. 베네수엘라의 우방국가들은 양측이 미주 기구가 중재하는 해결책을 받아들이도록 압력을 가하고, 그 해결책이 실제로 효과가 있도록 해야 한다.

프레스비 노

석유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나라, 베네수엘라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아직 불확실하다. 파업이 계속될 경우, 파업이 가격에 미치는 영향과 국제 시장에서 석유 수급 문제도 불확실하다. 베네수엘라보다 더 큰 원유 생산 국가인 이라크와의 전쟁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부쉬 행정부는 이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시카고 트리뷴

베네수엘라에서 전개되고 있는 정치 경제 사태에 부쉬 행정부가 방관자로 머물 수 없다는 점은 자명하다. 이 문제는 자체적으로 사라질 그런 종류의 국내 분쟁이 아니다. 이 문제는 급속도로 악화되는 갈등으로 서반구의 안정과 미국의 경제적 이익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베네수엘라 사태의 가장 분명한 해결책은 차베스 대통령이 사임하고, 새로운 선거가 열릴 수 있는 길을 마련하는 것이다. 그러나, 차베스 대통령은 압력에 의해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고, 당파적인 야권은 어떤 계획을 갖고 있거나 야권에 차베스 대통령을 대체할 지도자가 있는지는 분명치 않다. 미국은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취할 필요가 있다. 혼란을 더욱 심화시키는 것은 대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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