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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核 활동은 국제적 위협이다'-美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 (영문서비스) - 2003-01-19


북한의 핵활동은 미국과의 분쟁이 아니라 국제적 위협이라고 미국 백악관의 콘돌리사 라이스 국가안보 보좌관이 말했습니다. 라이스 보좌관은 19일, 미국 NBC-TV의 주말 시사 대담 프로그램 [언론과의 만남]에서 이같이 말하고 죠지 부쉬 대통령 행정부는 북핵 위기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선택을 유보해 두고 있으나 이 사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이스 보좌관은 또 북한에 대응할 수단이 있다면서 북핵 사태는 모든 관련 당사국들 특히 그 지역 국가들에 대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도널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은 미국 폭스 텔레비전 방송의 폭스 뉴스 선데이 프로그램에서 미국은 북한을 공격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는 부쉬 대통령의 단언을 재강조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중점인 요구사항은 북한이 자체 핵개발 프로그램과 핵시설 가동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북한은 미국이 알고 있는 한 적어도 두 가지 핵개발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중국의 양 지아추 주미 대사도 폭스 뉴스 선데이 시사 프로그램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모른다고 답변했습니다. 양 대사는 중국으로선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있는지를 모른다고 말하고 북한은 핵무기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해왔다면 미국은 북한이 핵개발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것으로 말하고 있으나 중국으로선 북핵 사태에서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역할을 하려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른 한편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외무차관은 미국과 북한간 핵위기 사태에 대한 러시아의 해결방안을 북한 지도자들에게 제시하고 20일에 북한 지도자들이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러시아의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의 북핵 해결방안은 북한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유지한다는 약속을 조건으로 북한측에 대한 안보 보장과 경제원조 재개를 제시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토머스 허버드 주한 미국 대사가 미국 정부는 북한이 북한측 핵 프로그램에 관한 미국측의 우려사항을 만족시켜 주면 북한과의 식량지원을 재개하고 경제협력을 고려할 태세로 있다고 텔레비전 방송 인터뷰를 통해 밝혔습니다.

다른 한편, 제임스 켈리 미 국무 차관보는 도쿄에서 일본의 가오쿠치 외상과 만나 북핵사태 해결에 관해 논의했으며 죤 볼튼 미 국무부 부장관이 중국 지도자들과 북핵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켈리 차관보는 북한으로 하여금 핵무기확산방지조약에 복귀시키도록 하는 방안에 관해 일본 관계관들과 아주 세부적으로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와쿠치 외상은 켈리 차관보와 협의를 마친뒤 기자들에게 일본은 북한으로 하여금 자체 핵개발 의도를 포기시키도록 하려는 미국의 정책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켈리 차관보는 북핵 사태 해결을 위한 인접국들과의 공조를 모색하기 위해 한국, 중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를 순방한데 이어 일본을 방문중입니다. 북한은 이보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를 통한 북핵위기 사태 해결방안 모색을 거부했습니다.

북한은 이보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를 통한 북핵위기 사태 해결방안 모색을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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