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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안보리, 다음주 북한 NPT 탈퇴문제 논의 - 2003-01-10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는 다음 주, 북한의 핵확산 금지 조약 탈퇴 문제를 논의합니다.

안전 보장 이사회 대변인은 10일, 유엔 주재 북한 대사가 북한에 제제를 가하려는 그 어떤 움직임도 선전포고로 간주할 것이라고 말한지 몇시간 만에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박길연 대사는 북한 정부가 미국의 이른바 “북한을 괴롭히기 위한 위협과 겁주기 정책” 때문에 핵확산 금지 조약으로부터 탈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외교관으로서는 유엔 본부에서 드물게 가진 기자회견에서 박 대사는 북한 정부는 현재로서는 핵무기를 제조할 의도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태도 여하에 따라 그것은 바뀔 수도 있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워싱톤의 부쉬 행정부는 북한의 최근 움직임을 규탄했습니다. 딕 체이니 부통령은 북한의 행동은 수십년 된 핵 통제 노력을 근본적으로 저해하는 위협이며, 북한을 더욱 더 고립시킬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체이니 부통령은 북한의 NPT 탈퇴는 그들의 최근 행동으로 봐서 예상치 못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웃 나라들과 전 국제 사회가 우려할 사항이라고 말했습니다.

박길연 대사는 한반도의 핵 위기는 북한과 미국간의 평화적 협상을 통해 해결돼야만 한다고 북한은 일관되게 주장해왔다고 말했습니다.

한편,박길연 대사는 뉴 멕시코 주에서 한성렬 대사등 두명의 북한 대표들이 유엔주재 미국 대사를 역임한 빌 리차드슨 뉴 멕시코 주지사와 이틀째 진행하고 있는 회담에 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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