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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요원 없는 북한, 핵 시설 감시는 인공위성뿐 - 2002-12-31


북한 정부의 추방령에 따라 평양을 떠난 국제 원자력 기구의 사찰요원 두명이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7일 핵활동을 감시하기 위해 파견된 IAEA 사찰요원들에게 북한을 떠나도록 통보했었습니다.

사찰단 2명은 중국 여성과 레바논계 남성입니다. 중국인 사찰요원은 공항에서 남편과 아들을 만난 뒤 베이징에 체류할 예정이며 레바논인 사찰요원은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IAEA 본부로 귀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제 원자력기구의 사찰요원이 영변의 북한 핵 단지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국제 사회가 북한의 핵 계획을 육안으로 관찰할 방법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국은 이제 북한 핵 시설 감시는 인공위성을 이용하는 방법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최근 수주사이에 영변의 원자로로부터 안전 조치인 봉인을 제거하고 국제원자력기구의 감시 장비를 작동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북한의 동맹국인 중국을 포함해 많은 외국 정부들은 평양측에게 이같은 결정을 번복하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30일, 부쉬 미국 행정부의 대변인은, 북한이 자체의 핵 계획을 포기할 때까지 국제 원조를 상실당하는 고통을 받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평양측의 이같은 행위는 오로지 북한을 국제 사회로부터 더욱 고립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의 노무현 차기 대통령 당선자는 그러나 위기 해소를 위한 대화를 촉구하고 북한에 압박을 가하는 노력을 비판했습니다. 미국은 현재까지 북한과의 직접적인 대화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다음주초 고위 특사를 한국과 일본에 파견해 대북 정책을 조율토록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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