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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연료봉 이전으로 몇개월 내 핵무기 제조 가능 체제로[미국신문 헤드라인스] - 2002-12-25


오늘 유에스에이 투데이와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등 주요 신문에는 북한이 미국과의 외교적 대립의 핵심이 되는 연료봉들을 5메가와트급 원자로로 옮기기 시작함에 따라 몇개월 안에 핵무기를 생산할수 있는 핵시설 재가동 준비를 하고 있다는 요지의 기사가 크게 실렸습니다. 국제 원자력기구 대변인의 말을 인용한 이같은 보도들을 접한 김대중 한국대통령은 이는 절대로 용납할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여전히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긴급 안보장관회의에서 말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이같은 보도는 북한이 더많은 국제원자력기구 사찰요원을 자체의 핵시설들에 파견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남한 관리들이 말한 뒤를 이어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 웹사이트에는 북한의 핵시설 재가동 개시에 뒤이어 남한은 북한의 이같은 벼량끝 전략을 중지시키는데 주도적 역할을 다짐했다는 요지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김대중대통령은 현재의 위기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미국, 일본, 그밖의 나라들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현재의 대화 통로들을 통해 북한과의 대화를 계속 모색하도록 안보및 외교정책 각료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노무현 한국대통령 당선자가 내년 1월에 특사를 미국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전한 이 기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집행 이사회가 1월6일에 회의를 걔최해 북한 핵문제를 IAEA 고위 관계자와의 협상에서 또다시 다룰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든지 유엔 안보리에 상정하든지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휴스턴 크로니클과 뉴욕타임스신문에는 북한의 미사일과 핵 위협에 우려하고 있는 일본에게 미국이 안보를 보장할 것임을 거듭 확인한데 관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이시비 시게루 일본 방위청 장관이 이달에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 미국 국방부 관계관들은 미국의 이지스 수축함이 중거리 미사일들에 대한 요격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안심시킨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일본 열도의 대부분을 사정권에 넣을 수 있는 8백마일 사정거리의 미사일들을 백기 가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고, 이달에 북한이 제네바 기본 핵합의를 위반하기 시작한 소식을 일본 신문들이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뉴욕타임스 신문에는 “한반도 위기”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핵 재처리 시설을 재가동키로 한 북한의 결정은 이 불량국가로 하여금 몇개월 안에 새로운 핵무기들을 생산할 수 있게 하는 극히 위협적인 사태진전이라고 지적 했습니다. 이 사설은 이어 북한의 핵시설들을 무력화하기 위한 선제 군사공격은 한반도에 파국적인 전쟁을 일으키지 않고서는 이뤄질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미국과 그 맹방들 로서는 북한이 자체의 핵무기 계획을 포기하도록 설득하기 위한 평화적인 방안을 모색해야만 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이번 제네바 합의를 위반한 것과 같이 비록 신의를 저버리는 협상의 전력을 갖고 있긴 해도, 외교력은 단순히 북한을 고립시키려는 부쉬행정부의 정책보다 여전히 더욱 전망이 밝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웹사이트에 실린 “북한은 중국의 어린이” 라는 제목의 기고문은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해 남한에서는 반미 감정 고조로 주한미군 철수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및 러시아 등과 함께 대화를 해결 노력만을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국으로서는 차라리 주한 미군을 철수 하고 중국에게 그들의 공산 맹방인 북한을 잘 단속하도록 책임을 부여하는 방안을 제의하고 있습니다. 이 기고자의 요지는 북한의 핵무기들로 가장 큰 위협을 받을 나라들은 남한을 위시한 그 주변국들이라는 취지에서, 미국이 발을 빼게 된다면 상황은 전혀 달라지리라는 것입니다. 또한 지난 반세기동안 자유를 누리게 해준 주한 미군을 이제는 철수하라고 주장하는 한국민들은, 클린턴행정부의 아무런 결실도 맺지 못한 대북한 포용정책의 지속적인 추진을 원하는 노무현씨를 새로운 지도자로 선택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웹사이트에는 고국 일본에 머물고 있는 일본인 납북 피해자들에 관한 기사가 실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38년전에 북한으로 망명한 주한미군의 일본인 처인 43세의 소가씨는 현재 미국인 남편과 두 딸을 평양에 남겨둔 채 당초 2주간의 방문 일정이 현재 두달로 늘어난 상태이며 일본에서 영주하기로 마음을 바꿔 먹었고 남편과 두 딸도 일본에 와서 함께 살게 되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는 1월1일부터 5개년 대북한 재정원조가 시작되는 가운데, 고이즈미 총리는 1월12일 러시아의 하바로프스키를 방문할 계획이며 어쩌면 그곳에서 일본인 납치 피해자들의 자녀들을 만나보게 될지도 모른다고 이 기사는 전했습니다. 또한 소가씨는 새해 초에 자신의 미국인 남편에 대한 특별 사면을 요청하기 위해서 도쿄의 주일 미국대사를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신문에는 오는 12월31일 한국에서 개봉되면 시민들로부터 관람 보이콧을 당하게 될 ‘007 다이 어나더데이’ 에 대해 북한이 더럽고 비열한 소극이라고 비난하고 잇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항의자들은 이 영화가 한국군이 미군보다 질이 떨어지고 한국을 제삼세계 저개발국인 것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한국 문화에 도전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잇는 것으로 전했습니다. 이들은 영화 관람 보이콧 운동을 우려한 20세기 폭스사가 지난주에 서울에서 시사회를 가진데 뒤이어 시사회 관람 평을 인터넷 채팅 룸들에서 늘어놓음에 따라 최근 미군 장갑차에 치어 두 소녀가 사망한 사건을 둘러싼 반미감정을 더욱 자극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신문에는 또한 최근 워싱턴일원 이민사회의 성장으로 현재 10여개 스패니쉬 신문 및 잡지, 그리고 3개의 한국어 일간지와 여러 개의 주간 및 월간지 등이 베트남어, 중국어, 파르시어, 그밖의 언어들로 다양한 신문 잡지 등이 발행되고 있는데 관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이 기사는 한국계 이민자들은 학군에 따라 주거지를 정하는 경향을 보임으로써 현재 패어팩스카운티에 2만8천명을 위시해, 몽고메리카운티 만5천명이 거주하고 있고 하워드카운티에는 6천여명이 거주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하루 약 만부가 발행되는 한국일보 워싱턴판과 그 경쟁지인 중앙일보 워싱턴판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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