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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 북한 핵 문제 평화적 해결 의지 강조 (영문 서비스) - 2002-12-24


한국과 일본에서 북한의 핵동결 해제 움직임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24일, 북한의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양국의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와 일본의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한반도 정세의 평화적인 해결방안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의 가와구치 요리코 외무장관은, 노무현 당선자가 지난주 실시된 한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이래 처음으로 한일 양국 지도자들이 전화 통화를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고이즈미 일본 총리와 노무현 한국 대통령 당선자는 북한 문제에 관해 양국간에 , 또한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일본 외무장관은 말했습니다. 두나라 지도자들간의 이번 대화는 북한이 핵연료봉 저장시설의 봉인 제거 작업에 착수함에 따라 이루어졌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김대중 현 대통령의 대북한 햇볕 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공약해왔습니다. 노무현 당선자는 그러나 북한의 핵문제에 관해 미국의 부쉬 행정부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부쉬 미국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보다 강경한 접근방법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 계획을 포기하기전까지는 북한과의 어떠한 대화가능성도 배제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24일,주한 중국대사,또 주한 러시아 대사와도 만나 북한의 핵무기 개발 계획 종식에 압박을 가하도록 협조를 모색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1일, 오래된 원자로 한곳과 폐연료봉 저장시설, 핵재처리 실험소 한곳에서 봉인 제거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북한의 핵 실험소는 적어도 핵 폭탄 세개를 만들기에 충분한 플로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핵 연료봉들을 재가동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은 북한의 이러한 최근 행동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후쿠다 야스오 정부 대변인은 지난 9월 일본과 북한간에 서명된, 두 나라는 서로간에 안전을 위협하는 어떠한 행동도 취하지 않고, 무기 해제에 관해 국제법을 준수해야만 한다는 선언내용을 지적했습니다. 후쿠다 대변인은 일본정부는 북한의 유감스러운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의 가와구치 요리코 외무장관은 북한이 핵시설들을 동결하는것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가와구치 외무장관은 각국은 이에 동의하고 있으며 자신은 중국및 러시아 관리들과 이 문제에 관해 추가 대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미국이 전력부족난에 시달리는 북한에 대해 중유 공급을 중단했기 때문에 핵시설들을 재가동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난 1994년 북한은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는 핵개발 계획을 중단하기로 동의했었으며 미국과 그 동맹국들은 그 댓가로 중유 공급및 두기의 경수로를 북한에 제공하기로 약속했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지난 10월, 북한이 새로운 핵무기 개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시인한 사실을 밝혔고, 이에 따라 북한에 대한 중유 원조가 중단됐습니다. 북한은 이러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단 한가지 방법은 미국이 상호 불가침조약에 서명하는 길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은 북한과 어떠한 협상에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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