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도날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북한에 대해 미국은 동시에 두개의 전쟁을 치룰수 있다고 말하면서 현재 미국의 관심이 이라크에 집중된 상황을 이용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23일 북한이 영변 원자로에 설치된 유엔의 감시용 카메라를 제거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언급하며 그같이 말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미국이 이라크 문제에 몰두하고 있는 동안 북한이 핵무기 개발계획을 재개하려 하는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북한이 만일 그렇게 생각한다면 이는 잘못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미국이 두개의 전선에서 결정적으로 승리할 수 있다는 점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미국은 필요하다면 두개의 전쟁을 치룰 수 있는 완벽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1994년 미국의 클린튼 행정부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 계획을 둘러싸고 팽팽한 대치상황이 전개될때 영변 원자로 시설을 폭격하는 문제를 검토했었습니다.
당시의 위기는 영변 원자로 시설의 폐쇄로 일단락된 바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