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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유엔 핵감시장치 제거 시작 (영문서비스) - 2002-12-22


북한은 논란 많은 자체의 핵개발 프로그램을 재가동하기 위한 첫 조치로 자체의 핵 시설물들에 부착돼 있던 유엔의 감시 장비들을 제거하기 시작했습니다.

유엔의 핵감시기관인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평양 북쪽 80킬로 미터 떨어진 영변의 핵원자로에 이 에너지 기구가 부착해 놓았던 감시 장치를 북한이 훼손시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조선 중앙통신은 22일 감시 카메라를 제거하라는 요청에 국제 원자력기구가 응하지 않았기 때문에 북한이 자체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의 모하메드 엘 바라데이 사무국장은 평양측 조치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영변에 있는 발전소는 무기급 플로토늄을 농축하는데 이용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있습니다.

이에 앞서 국제 원자력기구는 북한측에 대해 자체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재개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미국이 에너지 용 연료를 공급하겠다던 약속을 어겼다면서 북한은 핵 프로그램을 재개할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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