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계관들사이에서 이라크와 전쟁을 벌일 것인가를 둘러싸고 찬,반 논쟁이 벌어지고있는 가운데, 경제 전문가들은 전쟁의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벌써부터 전쟁이후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분석가들은, 이라크에 대한 공격이 어떠한 결말을 가져올 것인지를 예측하기는 어려우나, 불확실성이 이미 세계 시장을 동요시키고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한 배경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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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브리지 에너지 연구소의 경제 전문가, 제임스 플라크씨는, 이라크와의 전쟁이 어떠한 영향을 가져올지는 그 전쟁이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될 것인지, 그리고 이라크의 석유 시설들이 파손에 그치느냐 아니면 완전 파괴되느냐의 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합니다.
플라크씨 는, 페르샤 만에서 군사 공세 작전이 시작되면 석유 가격은 올라가고 주식 가격은 내려가며, 금 값은 올라가는 세가지 현상이 생길것이라고 진단하고, 이러한 현상이 어느 정도로, 그리고 얼마동안 지속되느냐는 불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플라크씨는 또, 이라크에서 정치적 불안정과 석유 생산 중단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991년 걸프전 때, 이라크 지도자, 사담 훗세인은 이라크 군이 쿠웨이트에서 퇴각할수 밖에 없게 되자, 쿠웨이트의 유전들에 불을 질렀습니다.
이곳 워싱턴에 본부를 둔 “전략 국제 문제 연구소”는 최근, 이라크 전쟁이 속전 속결의 것이 될 경우와, 지구전이 되어 중동 전역에 정치적 불안을 부채질하고 중동 외부에서의 테러 공격을 부추기는 경우등, 최상과 최악의 여러가지 가상 각본을 제시한 연구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경제 전문가, 래리 마이어씨는, 이러한 불확실성 때문에 많은 미국 회사들은 중동에 대한 투자 전략을 재고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마이어씨는 불확실성이 사업상의 결정을 마비시켜 경제를 압박하는 대단히 큰 요인인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마이어씨는, 미국정부는, 전쟁을 벌이는 대가를 치르겠지만, 전후 복구 비용은 다른 동맹국들이 아마 분담하게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마이어씨는 그러나, 미국의 이라크 점령 기간이 장기화 될 경우, 미국 경제에 대한 부담은 대폭 증대될것이라고 말하고있습니다.
이라크 인접국들인 터키와 시리아, 요르단등 이른바 “전선 국가”들은 특히 취약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들 국가들은, 이라크에 대한 지난 번 걸프 전 때와 꼭 마찬가지로 가장 큰 타격을 받게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경을 넘나드는 수익높은 교역과 석유 유통이 중단될 것이고, 그 지역에 대한 외국의 투자가 마비되는 것은 물론 수많은 난민들을 돌봐야 할 비용은 급등하게 될것이기 때문입니다.
터키와 요르단은 협력을 대가로 더 많은 미국 원조와 무역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요르단의 카림 카와르 워싱턴 주재 대사는 미국 기업 경영자들과의 회합에서 현 위기에 대해 단연코 철학적 접근 방법을 취했습니다.
중동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해는 기억할 수없으며, 올해도 다를 바가 하나도 없다고 카와르대사는 지적하고, 이러한 정확한 이유 때문에 가장 중요한 문제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카와르 대사는,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국민의 안녕이라면서, 이는 앞으로 호전되기를 원하고 있는 경제적 상황과 밀접히 결부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이루트에서 발행되는 일간 신문, “데일리 스타”지의 편집인, 라미 코우리씨는 요르단과 그 이웃 국가들이 이라크에서의 전후 복구 노력으로부터 혜택을 받을 것 같다고 말합니다.
이라크의 상황이 안정되면, 요르단과 시리아 그리고 그밖의 모든 이웃 국가들은, 이라크에서의 방대한 재건 사업과 대규모 계약 및 중간 무역등 때문에 장기적으로 혜택을 보게될 것이라고 코우리씨는 지적하고, 따라서 그 지역의 모든 사람들은 이라크의 재건으로부터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코우리씨는 특히 요르단은 적어도 30여년 전부터 역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이라크와 매우 긴밀히 연관되어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코우리씨는, 미국이 이라크에 장기간 개입하게 되면 반미적인 반격과 폭력사태를 촉발해, 투자자들의 신뢰 구축이나 경제 안정 노력이 저해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