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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은 테러 전쟁의 선봉에 선 나라' -[카수리] 파키스탄 외무장관 - 2002-12-20


파키스탄의 신정부는 국내와 그 주변 국가들에서 미국 주도로 전개되는 테러와의 싸움을 지원하는 정책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의 쿠르시드 메무드 카수리 외무장관은 파키스탄 정부는 적대 관계에 있는 인도와도 관계를 정상화하고 카시미르를 둘러싼 오랜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할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파키스탄 신정부가 밝히고 있는 대외정책에 대한 배경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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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의 카수리 외무장관은 파키스탄이 테러와의 전쟁에서 선봉에 서있는 나라라고 말했습니다. 카수리 장관은 테러의 위협이 아프가니스탄에서 근절될 때까지 파키스탄은 중추적인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999년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은 지난해 테러와의 싸움에서 미국과 동맹관계를 맺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1월에는 '자라풀라 자말리’총리가 이끄는 신 정부에 통치권을 이양했습니다. 신정부의 카수리 외무장관은 최근 VOA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파키스탄의 대외정책을 언급했습니다.

“파키스탄은 그동안 취해온 정책을 계속할 것입니다. 지난 해 9.11테러 사건 이후 무샤라프 대통령이 채택한 정책이 올바른 것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파키스탄의 국익에도 부합되는 것으로서 앞으로도 그 정책을 그대로 따를 의도로 있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지난해에 파키스탄으로 도주해온 알 카에다와 탈레반 잔당들로 의심되는 4백여명 이상을 구금했습니다. 카수리 외무장관은 파키스탄이 테러분자들이 파키스탄으로 국경을 넘지 못하도록 가로막기 위해 국경선을 효과적으로 폐쇄시켰다고 말했습니다.

“ 어떤 조치도 완벽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여하튼간에 아프가니스탄 쪽에는 미군병력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파키스탄으로 잠입한 일부 분자들이 있다고 한다면, 이들은 1차적으로 미군을 피할수 있었다고 가정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테러분자들이 침투했을 가능성을 전적으로 부인하진 않지만 그 수효는 매우 제한적일 것입니다.”

자말리 총리의 신정부는 미국과의 긴밀한 관계를 계속해 나가는 한편 인도와의 껄끄러운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카수리 외무장관은 카시미르를 둘러싼 분규를 포함해 양국간 쟁점들을 해결하기위한 회담을 기피한 것은 인도 라고 지적했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카시미르 지역의 영유권을 둘러싸고 두번이나 전쟁을 벌였습니다. 인도는 파키스탄이 분리주의자들의 반란을 지원하기위해 카시미르지역을 인도령과 파키스탄령으로 분리하는 이른바 통제선 너머 과격 분자들을 침투시키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최근 파키스탄은 인도가 참가 입장을 확인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오는 1월로 예정된 남아시아 지역 정상회의를 연기시켰습니다. 카수리 외무장관은 남아시아 지역 협력 회의 (SAARC)는 인도와 파키그탄이 외교적 접촉을 재개할 기회가 될수 있었다고 말했습니 다.

“남아시아지역 협력 연합회의가 자체적으로 토의할 안건들을 갖고 있긴 하지만 양국은 이 회의와 별도로 만나 서로의 관심사에 관한 쟁점들을 논의할 기회를 가질수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에 훌륭한 기회로 생각했었습니다. 그 점에서 인도는 기회를 놓쳤다고 생각되며 인도만이 아니라 평화과정에서 우리가 함께 손실을 봤기 때문에 유감스럽게 여깁니다.”

카수리 외무장관은 파키스탄이 인도령 카시미르 지역으로 회교 과격분자들을 침투시킨다는 인도측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카수리 장관은 파키스탄이 과격분자들을 파견하고 있다는 주장을 확인하기위해 통제선을 따라 국제 감시단이 배치돼야 한다는 파키스탄 측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인도는 카시미르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에게는 그 지역민들 고유의 동기가 있음을 받아들일 태세는 되어 있지 않고 그 행동 배후에서 파키스탄이 작용한다고 전세계에 말하고 싶어합니다. 파키스탄이 책임을 지도록 하는 처사는 공정하지 못합니다. 그런 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는 진정으로 문제를 해결할 열망을 갖고 있고 종합적인 대화를 가질 준비가 돼 있습니다. 폭 넓은 면에서 인도와 관계를 개선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이는 파키스탄 단독으로는 행할수 없는 일입니다.”

파키스탄은 지난해 미국과의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발전시 켰으나 이라크 측에 대량파괴무기의 건설 계획을 밝히라는 미국의 압력에 대해서는 우려를 갖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의 카수리 외무장관은 이라크에서 취해지는 어떤 조치도 유엔의 범주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라크의 영토보전과 독립성은 유지돼야 할 것입니다. 국경을 안정 시키는 문제가 해결되면 어떤 성과를 거둘수도 있기 때문에 이라크 국내가 아닌 사실상 이라크 밖에 영향을 끼치는 상황이 조성되도록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라크가 유엔 결의안에 동의할 것으로 생각하고 또한 그렇게 바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라크 국민이 제재조치의 해제로 좀 더 인간적인 방법으로 대우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부친이 법무장관을 지낸바 있는 카수리 신임 외무장관은 그동안 여러 정당들을 거쳤으나 지금은 집권 파키스탄 회교연맹당의 고위 당직자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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