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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백 상원의원, 유엔의 탈북자 현황 조사 허용 중국 정부에 촉구 - 2002-12-18


북한 탈출자들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미국의 샘 브라운백 상원의원은 유엔이 탈북자들의 어려운 실태를 평가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중국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샘 브라운백 미 상원의원은 중국과 북한과의 접경지대를 방문하고 이같이 중국정부에 촉구했습니다.

VOA 기자의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미국국회 상원 중진의원인 샘 브라운백 의원은 북한 주민들은 여전히 가공할, 탄압을 견디고 있다면서 중국에 대해 더 이상 이웃나라 북한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도록 촉구했습니다.

미 국회 상원, 외교 관계 위원회의 중진 의원인 브라운백 의원은 18일,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접경지대 여러 지역에서 3일간 현지 관계관들과 만난뒤 베이징에서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브라운백 의원은 이번 중국 방문중에 자신은 미국에서 청취한 증언내용을 반박할 아무런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즉, 북한내에서는 믿을 수 없는, 당국의 탄압과 처형, 정부 조작의 기아사태가 계속되어 왔고 여전히 그치지 않고 있다는 증언내용을 브라운백의원은 지적한 것입니다.

켄자스주 출신, 공화당 소속의 브라운백 의원은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탈출한 탈북자들과의 접근을 거절당했다고 말했습니다. 브라운백 의원은 또 난민들을 돕고 있는 원조 단체들은 중국정부의 보복을 두려워한 나머지, 자신에게 말하려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많으면 수십만으로 추산되는 북한 주민들은 최근 몇해동안 북한내 기아와 탄압을 피해 인접국 중국으로 탈출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이들 탈북자들을 난민이 아닌 불법 경제 유민들로 여기고 있습니다. 중국은 북한 정부와 탈북자들의 북한송환을 의무화하는 협정을 맺고 있습니다. 브라운 백 의원은 그러나 유엔 난민 고등 판무관이 중국내 탈북자들의 실태를 평가할 수 있도록 허용되어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브라운백 의원은 중국 정부에 유엔 관계자들이 중국 에 입국해, 탈북자들의 난민자격을 평가하도록 허용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브라운 백 의원은 확실한 난민들과 불법 경제 유민들의 구분작업은 유엔 난민 고등판무관실이 국제적 합의에 따라 판가름할 몫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탈북자들에 대한 강경한 입장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100명이상의 북한 주민들의 한국행을 허용해왔습니다.

한편 베이징주재 외교 관들은, 두명의 북한 주민들이 17일, 주중 독일 대사관에 진입한 사실을 18일에 확인했습니다.

이들은 한주일 이상 독일 대사관내 보호시설에 머물고 있던 다른 탈북자 두명과 합류했습니다.

독일 관리들은 중국 정부와 이들의 장래를 논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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