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회의 상원 의원 두명은 부쉬 행정부에게 북한의 핵무기 개발 계획을 둘러싸고 북한과 보다 적극적인 협상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상원 외교 분과 위원회 위원장으로 새로 부임할 공화당의 리쳐드 루가 상원의원은 ABC-TV에 출연해 북한과 미국간 협상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루가 의원은 북한은 매우 위험스런 존재라고 전제하고 남한과 일본 그밖의 동북 아시아 지역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이기 때문에 미국은 오산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의 조 리버만 상원의원 역시 미국과 북한 간의 협상 필요성에 동감했습니다. 리버만 의원은 부쉬 행정부가 북한의 핵 위기 사태에 대해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루가 의원과 리버만 의원은 모두, 지금 이 상황에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 계획을 강제로 포기하도록 하기 위해 북한에 대한 어떠한 군사 행동 위협도 지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