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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결됐던 핵시설 재가동 선언 - 2002-12-12


북한은 미국과의 1994년 제네바 기본 핵합의에 따라 동결한 핵 시설들을 재가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2일 공개된 성명을 통해 북한 외무성은 최근 미국의 대.북한 중유 제공 중단으로 극심한 전력난에 직면하게 된 북한으로선 자체의 핵 시설을 재가동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한 북한 외무성의 이같은 성명은 남한의 보도기관들에 의해 수신됐습니다.

남한 정부는 북한의 핵동결 해제 선언에 뒤이은 대책 마련을 위해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남한 외교통상부는 이같은 보도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북한 측에 핵시설 가동 선언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북한의 핵관련 계획이 핵 무기들을 생산하는데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해왔고, 도날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북한이 최소한 한개의 핵 폭탄을 보유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1994년 미.북 핵 합의에 따라, 북한은 미국과 남한, 일본 , 유럽 연합 등으로 구성된 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 케도로부터 에너지 원조를 제공받는 대신에 핵무기를 생산하는데 사용될 수 있는 자체의 핵개발 계획을 동결시키기로 동의했었습니다.

그러나 북한 당국이 핵 관련 계획을 계속 추진해온 사실을 시인했다고 미국이 공개한데 뒤이어, 케도는 북한에 대한 중유 제공을 지난달에 중단했습니다.

이번 외무성 성명을 통해서, 북한은 미국이 자체의 의무사항을 저버렸다고 비난하고, 한반도 핵 위기는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주에 스페인은 북한제 스커드 미사일들을 싣고 예맨으로 항해중이던 북한 선박을 정선 검색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미사일과 관련 기술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비난했으나 이 선박이 당초 목적지인 예맨으로 항해하도록 허용했습니다.

미국의 주요 맹방인 일본은 북한으로부터 스커드 미사일들을 구매한 예맨 정부 측에 항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정부 대변인 격인 후쿠다 야스오 관방장관은 이같은 교역은 전세계의 안보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후쿠다 장관은 또한 일본은 연간 대략 2천4백만달러 규모인 일본의 대.예맨 원조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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