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12-10-02 - 2002-12-10


워싱톤 포스트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부쉬 미국 대통령이 해임된 폴 오닐 재무장관의 후임으로 철도운송 대기업 CXS사의 죤 스노우 회장을 지명한 소식을 1면 머릿 기사로 싣고 스노우 재무장관 지명자는 부쉬 대통령의 대폭적인 추가 세금삭감 계획을 미국 국민들과 의회를 대상으로 적극 홍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1면의 다른 주요 기사로는 중국이 중국 남부지역 해안에 타이완을 겨냥한 단거리 미사일 배치는 중국 정부가 중국의 1개 반란한 성으로 간주하는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무기판매와 연계될 것이라고 고위 중국 관계관이 밝혔다는 소식이 하단에 실렸습니다.

중국의 이같은 방침 천명은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0월 미국을 방문해 부쉬 대통령을 만났을 때 나왔었다고 고위 중국 관계관이 밝혔다고 이 기사는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즈:

미국이 이라크가 제출한 대량파괴 무기에 관한 보고서를 즉각 볼수 있도록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다른 4개 상임 이사국들을 설득한후 보고서 사본을 넘겨받았다는 소식을 머릿 기사로 싣고 보고서 내용은 이라크의 과거 무기개발 활동에 관한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 신문은 그 밖에 미국 의회의 회계감사국이 딕 체이니 미국 부통령에게 부쉬 대통령 행정부의 에너지 특별정책 팀에 관한 기록들을 공개하라고 요구한 것과 관련해 연방 지법에 낸 소송을 담당 판사가 기각함으로써 부쉬 대통령 행정부에게 또 하나의 큰 승리를 안겨준 반면 의회 회계감사국은 앞으로 연방 정부의 어떤 기관에 대해서도 조사와 관련해 어려움을 겪게됐다는 소식도 또 다른 머릿 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한국 관련 기사로는 한국에서 주한 미군 장갑차에 의한 중학교 여학생 과실치사 사건 관련 피의자인 미국 군인들에 대한 무죄평결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항의시위가 반미감정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김대중 한국 대통령도 국민들과 함께 이 사건을 둘러싼 의문에 대한 해답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서울 발신 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김 대통령은 서울을 방문중인 미국의 테드 스티븐스 상원의원, 다니엘 이노우에 상원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국민들이 여중생 과실치사 사건에 대해 아무도 책임을 질 사람이 없다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박성준 청와대 대변인은 이 사건과 관련한 미국의 납득할 수 있는 해답을 제시하지 않고 있는 것은 한국과 미국 양국에세 다같이 한국 국민의 반미감정을 가라앉히려는 노력을 어렵게 반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국 국민들의 이같은 항의시위는 지난 토요일에 서울을 비롯한 10여개 도시들에서 폭력사태없이 벌어졌으나 서울 미국 대사관 앞 시위에서는 대사관 주위를 경찰 버스들과 진압경찰관이 둘러싸고 엄중한 경계를 펴고 있는 가운데 대사관 담장 넘어로 몇 개의 계란 투척이 있었을 뿐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대통령 선거 투표일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모든 후보들이 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 사건에 관해 부쉬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사과성명이 진지하지 못한 것으로 여기는 국민들의 감정을 반영해 부쉬 대통령에게 친히 사과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스티븐스 의원과 이노우에 의원의 서울 방문에 앞서 당초 미국 하원 국제관계 위원회의 위원장인 공화당 소속 헨리 하이드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5인 의회대표단이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한국의 반미항의 시위사태 때문에 방문계획이 취소됐습니다.

주한 미국 대사관측은 헨리 하이드 의원이 한국 국민들의 항의시위의 초점이 되는 것을 원치않았다고 미 의원방문단의 계획취소 이유를 밝혔습니다.



로스엔젤리스 타임즈

부쉬 대통령이 죤 스노우 CXS 회장을 신임 재무장관으로 지명한 소식을 1면 머릿 기사로 싣고 부쉬 대통령의 새로운 경제팀이 계속 둔화상태에 있는 미국 경제를 회복시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신문은 그 밖에 이라크가 유엔에 제출한 대량파괴 무기에 관한 보고서를 미국이 입수해 전문가들이 검토에 착수했다는 소식을 이라크의 화학공장에 대한 유엔 무기사찰 전문가의 수색장면 사진을 곁들여 1면 한 가운데 머릿 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