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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라크 무기 보고서 철저 검토 다짐 (영문서비스) - 2002-12-09


미국은 대량살상 무기들을 더이상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이라크 측의 주장에 미국 관리들이 공개적으로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긴 해도, 이라크의 무기 선언에 대한 철저한 검토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의 애리 플라이셔 대변인은 9일 기자들에게 이라크의 무기 선언은 철저하고 신중하며 조직적인 검토를 받게 될 것이고 서둘러 판단을 내릴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자체의 화학 및 생물무기, 핵무기 계획 등에 관한 만2천 쪽 분량의 이라크 보고서 내용을 분석하는데 과연 어느 정도의 시일이 걸릴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이라크 무기 보고서의 완전한 사본을 입수해 유엔 안보리의 다른 4개 상임 이사국들에게 사본을 만들어 배포했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다른 이사국들에게는 민감한 무기관련 정보가 삭제된, 재편집된 보고서 사본들이 제공될 것입니다.

시리아는 이같은 조치가 유엔 안보리의 단합을 저해한다며 비판했습니다.

앞서 비인에 있는 유엔의 감시사찰검증위원회는, 이라크의 이 보고서 내용이 얼핏 보기에는 핵무기 생산의 수단을 갖고 있지 않다는 이라크 측의 주장과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기구는 이라크내 유엔 무기사찰단이 이 문제에 관한 사실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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