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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영문서비스) - 2002-12-08


인도가 첨단 산업 소프트웨어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서부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세계화 토론회에 참석한 일부 전문가들은 정보 산업이 인도 발전의 길을 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관한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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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개발도상국 제조업 중심지로서 아시아의 호랑이라고 불리는 타이완이나 한국을, 또는 아시아의 신흥 강국 중국을 따라 잡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금 인도는 정보 산업을 통해 21세기로 진입하고 있다고, 프록터 갬블(Procter and Gamble)인도 지사의 중역을 지낸 구차란 다스(Gurcharan Das)씨는 지적했습니다. 다스 씨는 현재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해방된 인도](India Unbound) 라는 책을 저술했습니다. 다스 씨는 인도에 새로운 자신감이 넘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도의 자신감과 성공을 만들어내는데 정보 산업이 커다란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뿐이 아닙니다. 정보 산업은 모든 면에서 영향을 미쳤습니다. 예를 들어 돈에 대한 우리의 태도도 변화했습니다. 과거 인도인들은 돈에 대해 매우 상반된 감정을 갖고 있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세계화 토론회에서 연설을 하기도 한 다스 씨는 국제 경제 속에서 제 자리를 찾는 인도의 기술자들과 소프트웨어 제조기술자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UCLA)의 디팍 랄(Deepak Lal)교수는 인도에 교육을 받은엔지니어 수가 넘치는 것은 중대한 계산 착오에서 바롯된 행운의 결과라고 지적했습니다. 디팍 랄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15년전 국가의 장래가 제조업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기술 전문가들을 양성하기 위해 기술 연구소들을 설립했습니다.

그러나 기대했던 제조업 호경기는 도래하지 않았고, 일자리를 찾지 못한 기술자들은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비니타 굽타(Vinita Gupta)씨도 그런 사람들 가운데 한 명이었습니다. 굽타 씨는 1985년, 실리콘 밸리라 불리는 샌프란시스코 인근의 첨단 산업 지역에서 , 현재 [퀵 이글 네트워크](Quick Eagle Networks)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굽타 씨는 최근 인터넷 호경기 동안에 시작된 실리콘 밸리의 새로운 회사들 가운데 30퍼센트 이상에 적어도 한 명의 인도인 설립자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넷 호경기가 시작됐을 당시, 실리콘 밸리에는 인력 부족 사태가 발생했습니다.소프트웨어 제조기술자가 충분치 못했습니다. 인도인들은 인도에서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의 재능과 인도의 교육제도에 대해 알고 있었고, 언어 장벽이 없기 때문에, 인도 출신 기술자들의 재능을 활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도 기술자들이 미국으로 건너왔고, 또한 방갈로어(Bangalore)같은 인도 첨단산업 중심지로 정보 산업 일거리가 넘어가는 일이 급증했습니다. 한 토론회 참석자가 지적했듯이, 미국에서 비숙련 노동자가 벌수 있는 최저 임금에 불과한 연봉 1만 달러면, 인도의 기술자들은 만족했습니다.

인도인 작가 구차란 다스 씨는 미국 회사들은 소프트웨어 개발 뿐만 아니라, 인도 회사들에게 소비자 상담도 의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스 씨는 인도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은 제조업이 아닌 서비스업과 정보 산업이 될 것이라면서, 인도에서 제조업이 발전하기에는 정부와 낡은 법률 등 장애물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업가인 비니타 굽타 씨는 대부분의 인도 첨단 사업체들은 미국 회사들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대규모 주문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하부구조와 신뢰할 수 있는 경영 조직을 갖추는 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런 것들이 갖춰진다면, 인도는 제조업 중심지로 부상할 수도 있다고, 굽타 씨는 덧붙였습니다.

“인도의 기업계는 미국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서기를 원하다면, 개발의 많은 부분이 인도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때서야 인도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굽타 씨는 인도 정부는 대중 여론에 보다 관심을 기울여야만 하고, 관세나 사업에 대한 관료주의적 장벽을 완화하는데 그치지 말고, 더 많은 일들을 해야만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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