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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정부, 강압적인 유엔무기사찰활동 계속 용인할 것[미국신문 헤들라인스] - 2002-12-06


이 싸이트에서는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미국 주요 신문의 1면 기사들과 한국 관련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기사는 오른쪽 난을 여시면 볼 수 있고, 그보다 더 오래된 기사는 검색을 통해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2월 6일 금요일 신문입니다.

워싱턴 포스트:

워싱턴 포스트 신문부터 차례로 소개해 드립니다.

세계뉴스 면에 북한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하던 북한 주민들의 대규모 기아 사태를 서방 기자들에게 알렸다는 이유로 북한 당국에 의해 추방당한 독일인 의사, 볼러첸 박사에 관한 특집 기사를 실었습니다.

이 특집기사는 볼러첸 박사가 북한에서 의료활동을 하던 때 북한 의료진 및 환자와 함께 찍은 사진들 그리고 굶주림으로 앙상하게 여윈 북한 어린이들의 모습을 찍은 사진들을 들고 서방 기자들에게 북한 주민들의 참담한 기아실태를 폭로하는 사진 등을 곁들여 볼러첸 박사의 활동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에게 눈의 가시 라는 제목을 부친 이 특집 기사는 서두에 볼러첸 박사가 2년전에 북한에서 열 여섯 달 동안 병원들과 고아원들을 거의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고 찾아 다니면서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대규모 기아실태와 북한 정권에 의한 잔혹한 박해의 실상을 사진으로 찍어 외부 세계에 알리다가 추방당했다는 얘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볼러첸 박사가 추방당한 후 중국에서 북한을 탈출한 난민들이 베이징 주재 한국 대사관에 진입해 망명을 요청하도록 도와줌으로써 중국 내 북한 탈출 난민들의 실태에 관한 국제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고 소개했습니다.

볼러첸 박사는 서방 세계가 북한의 핵무기 개발 계획에 대해서만 신경을 쓰고 굶주리는 북한 주민들에 대해선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음을 비판하고 있다고 이 기사는 전했습니다.

한편, 세계 뉴스면의 단신 란에는 한국의 보통 사람들이 반미 항의 시위에 합세하고 있다는 소식이 실렸습니다. 이 기사는 5일 급진적인 한국의 활동가들이 뒷전으로 밀려난 가운데 택시 운전 기사들과 상인들이 한국의 맹방인 미국에 대한 항의시위를 벌였다고 전했습니다.

유엔 무기사찰단의 강압적인 수색활동을 이라크 정부가 계속해서 용인할 것이며 이라크가 대량파괴 무기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미국의 주장을 무기사찰 전문가들이 반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는 소식을 1면 머릿 기사로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는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무기사찰 요원들이 대통령 궁들 가운데 한 곳을 기습 수색한 것에 대한 격한 분노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정부가 4년 전처럼 유엔 무기 사찰 요원들을 또 다시 추방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다른 1면 주요 기사로는 미국의 주지사들이 각주의 재정위기의 탓을 연방 정부에게 돌리고 있다는 소식이 실렸습니다. 이 기사는 주지사들이 지난 달에 열린 주지사 협의회에서 주정부들이 제2차 세계대전 이래 최악의 재정위기에 처해 있다고 선포하고 이 같은 위기는 조지 부쉬 대통령 행정부가 대규모 세금 삭감 조치를 취하면서 그에 따른 부담을 주정부들에게 떠넘겼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어제 미국 동북부 지역에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폭설이 내린 가운데 워싱턴 수도권 일원의 교통 두절 사태 등 폭설 피해 소식을 눈 장난 치는 아이들 모습과 고속도로의 교통사고 현장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곁들여 1면에 실었습니다.

또 이 신문은 어제 미국 연방 상원 의원들이 100 세를 맞은 스트롬 터몬드 공화당 의원의 생일을 축하해 준 소식을 터몬드 의원이 즐겁게 웃는 모습의 사진과 함께 1면 하단에 실었습니다.

뉴욕 타임즈:

부쉬 대통령의 미국 행정부가 한스 블릭스 단장 등 유엔 무기사찰 전문가들로 하여금 이라크의 주요 무기분야 전문 과학자들이 이라크로부터 빠져나가게 부추기도록 압력을 증대시키고 있다는 소식을 1면 머릿 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이라크로부터 빠져 나오는 무기전문 과학자들이 사담 후세인의 숨겨놓은 대량파괴 무기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면 그들에게 정치 망명을 허용할 수도 있다고 미국 정부와 유엔 관계관들을 소식통으로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즈:

캘리포니아 주 정부의 광범위한 총기규제법이 미국 연방 헌법 수정 조항 2조의 개인 총기 소유권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일부 시민들이 제기한 이의를 연방 항소법원이 기각했다는 소식을 1면 머릿 기사로 실었습니다.

이 기사는 연방 항소법원이 헌법 수정조항 2조는 개인에게 총기를 소유하고 휴대하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고 판결함으로써 부쉬 대통령 행정부의 총기소유에 관한 정책에 타격을 가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타임즈:

주한 미군의 훈련도중 한국의 중학교 여학생 두 명이 장갑차에 치어 숨진 사건에 관한 미군 군사재판에서 피의자인 두 미국 국인들에게 무죄평결이 내려진 것에 대한 항의로 택시 운전기사들이 서울 미국 대사관 주위에서 택시를 몰며 경적시위를 벌였다고 서울 발신 기사로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는 또 서울 시내의 한 레스토랑 주인이 미군 군사재판 결과에 대한 항의로 미국인 고객들을 사절하고 있는가 하면 연예인들과 운동 선수들도 반미 항의시위에 동참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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