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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L, 파산 보호 신청 전망(영문서비스) - 2002-12-06


세계 제2위 규모인 미국의 유나이티드 항공사 UAL은 크나큰 재정난을 겪고 있으며 미국 정부는 이 회사에 대한 대부 보증을 거부함으로써 도움을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주로 종업원들에 의해 운영되는,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UAL은 이제 미국 파산법 규정에 의거해서 채무상환 독촉으로부터의 보호를 모색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널리 예상되고 있습니다.

UAL의 파산보호 신청 가능성이 시사하는 바에 관한 배경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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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지난해 미국의 뉴욕과 이곳 워싱턴에 대한 테러 공격 사태에 뒤이어 항공 여행객들이 급감함에 따라 적자 상태에서 운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나이티드항공 UAL은 항공업계가 호황을 누리던 당시에 조차 흑자를 내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UAL은 다른 어느 미국항공사 보다도 높은 비용 구조를 갖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항공사의 종업원 주주들은 또한 사우스 웨스트 및 제트 블루 항공 등과 같은 새로운 저가 할인 항공사들의 특성인 근무 규정 및 절차에 관한 일종의 융통성을 경영진 측에 제공하길 꺼려 왔습니다. 최근에 출현한 이들 항공사 만이 올해 흑자를 기록할 것입니다. 항공업계 컨설턴트인 샌프란시스코의 론 쿨만씨는 UAL의 파산이 시사하는 바가 광범위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이 파산보호 신청 이후에도 살아남기 위해선 사람들이 지불할 용의를 보이는 요금 수준에서도 흑자를 낼 수 있는 수송 체제를 갖춰야만 합니다. 우리가 최근에 집계를 마친 일부 통계 수치는 UAL 운항의 절반 이상이 매우 낮은 요금 체계에 의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들의 비용이 너무 높기 때문에 이처럼 낮은 항공료로 이익을 낼 수는 없다는데 문제점이 있습니다.”

쿨만 씨는 만일 유나이티드 항공이 파산보호 상태에서 운영된다면 비용을 줄이고, 또한 현 노조협약 하에서는 허용되지 않는 일부 조치들을 취할 자유를 누리게 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UAL은 전세계 120여개 도시들에 수백대의 여객기들을 취항시키고 있는 세계 2위 규모의 거대한 항공사입니다. 전체 종업원 수가 8만천명에 달하며 하루 백만달러 이상의 적자를 보고 있는 UAL은 연방 정부 측에 18억달러의 대부 보증을 요청했었습니다.

시카고에 있는 모닝스타 투자 정보사의 분석가인 니콜라스 오웬즈씨는, UAL 주식가격이 파산으로 인해 쓸모가 없게 될 것이므로 이 회사 주식들을 소유하고 있는 종업원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될것이라고 말합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문제점은 종업원들이 회사의 절반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모두다 주주들인 이들은, 챕터 11 파산보호 신청이 승인되면 자기들이 소유하고있는 주식들이 쓸모없게 될 것이므로 무척 실망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앞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주가는 지난 1997년에 주당 백달러 가량 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겨우 1달러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곳 워싱턴 근교의 주식 중개인 릭 말론씨는 파산보호 신청이 이 항공사의 일상적인 사업 활동에 즉각적인 변화를 일으키진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UAL 여객기들의 계속적인 운항 가능성은 매우 높으며, 파산 보호 신청이 이와 관련해 어떤 큰 의미를 갖고 있는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는 그 가능성을 98%로 잡고 있습니다. 파산보호 신청은 앞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추가적인 해고에 대한 심리적인 영향과 미국의 간판 기업이 파산했다는 점 이외에는 사실상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입니다.”

파산을 막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유나이티드 항공 직원들은 상당폭의 임금 인하안에 동의했습니다. 그러나 3명의 위원들로 구성된 연방 항공 수송 안정 위원회는 4일 오후에 그같은 양보 조치 만으로는 부적절할 지도 모르며 이 항공사 경영진이 장기적인 재정난 해결을 확실히 하게 될 사업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항공업계 컨덜턴트인 쿨만씨는 전세계 항공 업계가 대대적인 변화를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쿨만씨는 브리티쉬 항공 및 일본 항공 등의 대규모 항공사들은 비용을 줄이고 항공료를 인하하는 등 저가 할인 항공사들의 전략을 따르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저가 할인 미국 항공사인 제트 블루가 보여준 것은 승객들이 보다 낮은 항공료를 위해서는 장거리 노선에서의 음식 등과 같은 편의를 포기할 용의를 갖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승객들이 5시간반이 걸리는 미국 횡단 비행을 식사를 거르고 할 용의를 갖고 있다면, 이들은 6시간이 걸리는 대서양 횡단 비행도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같은 일들이 벌어지게 되면, 지난 수십년간 관례화되어 온 모든 것들은 자취를 감추게 될 것입니다.”

유나이티드 항공과 경쟁해 온 미국의 다른 주요 항공사들은 UAL에 대한 일종의 현금 지원을 거부한 미국 당국의 결정에 대체로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콘티넨탈 항공의 고든 베튠 회장은, 그러한 현금 구제금융 지원은 유나이티드 항공 측에 불공정 경쟁의 이점을 제공하는 정부 보조금이 됐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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