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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땅 밑에 사는 생물의 신비 밝히는 대규모 사업에 착수 - 2002-12-05


유엔은 지상에 존재하는 미지의 생명체들과 식물들 그리고 바로 땅밑에 사는 동물들과 관련된 근원의 신비를 밝혀내기 위한 대규모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발표된 유엔의 이 계획이 어떤 것인지 전해 드립니다.

2천 6백만 달러에 달하는 이 사업계획은 앞으로 5년간에 걸쳐 지구의 엷은 지각층에 존재하면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수만가지 내지는 아마도 수백만 가지가 될지도 모를 미지의 생명 체들을 발굴하자는 것입니다. 과학자들은 신종의 박테리아와 버섯균, 곤충및 벌레등이 발견되면 이들을 신약개발에 이용하고 산업부문에 활용하며 좀 더 경제 친화 적인 농업기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계획의 기술고문인 영국 ‘엑스터’대학교의 죠 앤더슨 교수는 이 연구사업을, 위대한 다른 과학적 탐구활동에 비유했습니다.

“제가 여기에 오기 전에 바로 내 집 밖에서 한 자루에 흙을 담아봤 습니다. 아마도 그 한 자루의 흙에는 열대우림에 사는 동식물 보다도 더욱 다양한 생명체들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깊은 바다에 대한 탐험을 생각하면서 대단한 흥분을 하게되고 화성의 생명체 여부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면서 정작 우리의 발밑에 있는 땅속은 이제 와서 마지막으로 시도되는 과학적 개척 분야중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지구 지각층에 대한 이 연구사업은 브라질과 멕시코 , 코트디 보아르, 우간다, 그리고 인도네시아, 인도가 포함되는 주로 아프리카 와 아시아, 중남미에서 실시됩니다. 이 사업을 주도하는 과학자들은 초기의 연구로도 이미 중대한 수확을 거두고 있다고 말합니다.

브라질의 파티마 모리에라 씨는 공기중에 있는 질소를 흙을 통해 공급 하는 박테리아는 콩과류 식물을 재배하는 데 쓰이는 화학비료 생산 비용을 연간 10억달러나 절약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리’ 대학교의 패트릭 라벨 교수는 인도에서는 흙 속에 있는 다량의 벌레들을 토양에 투입함으로서 퇴화되는 차 재배 지역의 땅을 변화시켜 차의 재배량을 3배로 늘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과학자들이 지각의 생명체 발굴로 추구하게 될 적용 가능한 분야 들로는 박테리아를 동원해 유출된 막대한 량의 석유를 먹어 없애게 만들거나 농민들이 현재 식량생산에 이용하는 물과 살충제의 양을 줄이고도 경작을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미생물체를 발견해 내는 일등이 포함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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