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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라크 자체 무장 해제 가능성 없다고 여겨-[미국 신문 헤드라인스] - 2002-12-03


주요 공통 기사

유에스에이 투데이를 비롯한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등은 지난 며칠간 이라크내 대량살상무기 사찰이 진행되고 오는 일요일 8일까지 자체의 무기와 미사일들을 이라크가 빠짐없이 신고해야 하는 가운데, 싸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자체의 무장을 해제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부쉬대통령과 고위 참모들이 파악하고 있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부쉬대통령은 2일에 이라크의 유엔 결의 준수와 관련한 지금까지의 움직임은 고무할만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신문에 실린 머리기사는 부쉬 미국대통령이 모금한 1억4천백만달러의 선거자금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압승을 거둘 수 있도록 도왔었다며, 루이지애나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공화당 후보가 승리하도록 돕기 위해 부쉬대통령과 그의 부친, 또한 체이니 부통령 등 공화당 최고 지도부가 총동원되어 선거자금 모금에 나섰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부쉬대통령의 재선에도 중요한 주가 될수 있는 루이지애나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는 현직 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펼쳐지는 것입니다.

워싱톤 타임스

푸틴 러시아대통령과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이 건배를 하는 모습의 큼직한 사진과 함께 실린 머리기사에서, 이들의 강력한 어조의 핵무기개발 종식 촉구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 압력을 수위를 높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푸틴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은 북한 및 이라크 문제, 또한 테러와의 전쟁 등과 같은 안보 문제에 대한 양국의 공동 보조를 취하기 위한 것으로 양국간의 동반자 관계도 더욱 돈독히 하려는 의도가 엿보였다고 전했습니다.

뉴욕 타임즈

한국의 고속도로들에서 거북이 걸음을 하는 많은 차량들과 백화점등의 많은 쇼핑객들, 아파트 가격 급상승 등은 올해 6% 경제 성장율로 아시아에서 중국 다음으로 높은 성장을 구가하는 한국 경제의 일면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무역흑자 누적 속에서도 소비자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일본 경제 모델과는 달리 한국은 소비자 지출 증가를 성장의 주요 엔진으로 활용했으나 이제 경제 전문가들은 과도한 소비 지출을 자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의 이 기사는 1997년 금융위기 이후 한국의 가계 부채는 올해 3천260억달러로 두배 가량 급증함으로써 지난 3년간 50% 가량 증가해 국내총생산의 73% 수준에 달했는데 이는 미국의 79% 보다는 낮지만 매우 높은 수준이고, 근로자 10명 중 한명 꼴로 크레딧 카드 빚 연체 상태에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국민저축율은 1997년 당시의 33.4%로부터 현재는 27%로 하락한 상태이며, 은행원들의 경우 대부분 10개 내지 15개 가량의 크레딧 카드를 소지하고 있고, 대략 250만명의 한국인들이 크레딧 카드 빚 상환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지도자들이 북한 측에 핵무기를 입수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하지 말 것과 미국에게도 북한과의 1994년 기본 핵합의를 준수하도록 2일 베이징에서 열린 정상회담에 뒤이은 공동 선언문을 통해서 요청했다는 자세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또한 뉴욕타임스 국제면에는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한 러시아인이 올 가을 모스크바에서 펴낸 ‘동양 특급’이라는 제목의 신간 내용을 소개하면서 아름다운 무희들과 별미를 즐기는 식도락가로서 김 국방위원장을 묘사한 기사가 사진들과 함께 실렸습니다.

뉴욕타임스에는 이밖에도 ‘김대중대통령, 반미 감정에 대한 조치를 취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여중생 두명을 치어 죽인 주한 미군 두명이 미 군사법정에서 과실 치사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평결을 받음으로써 촉발된 반미 감정에 대해 김대중대통령이 우려를 표명하고, 주한미군 지위협정의 개정을 모색하도록 주무 장관에게 지시했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 발효된 최신 협정은 주한 미군에 대한 피주둔국의 사법권을 주일 및 주독 미군과 동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이라고 김대통령이 직접 말한 사실을 지적하고 과연 그가 관련 협정의 수정을진정으로 원하는지와 그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세계 경제 단신란에는 한국의 11월중 자동차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2% 증가했고 특히 수출은 13.9% 큰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전하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이같은 자동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한국의 11월중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1% 증가한 153억달러에 달해 신기록을 수립한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프랑스의 에너지 벤처기업인 토탈피나엘프가 삼성종합화학과의 합작 사업에 7억4천백만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급성장하는 한국의 정유화학 시장에 참여하게 됐다는 별도 기사로 실렸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북한의 핵 합의 위반에도 불구하고 부쉬행정부의 대북한 협상 노력이 조용히 진행되고 있다는 요지의 기사입니다.

지난 10월에 북한이 핵개발 추진을 시인한 이후, 미국과 북한 양측의 공식 입장은 강경 노선을 표방하고 있으나 북한이 진정으로 핵개발 노력을 포기하려 한다면 미국은 이를 충분히 검증할 수 있다고 파월 미 국무장관이 최근에 한 회견에서 말한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북한 핵개발 검증 계획은 존 볼튼 군축담당 국무차관에 의해 준비되고 있는 증이며, 미 에너지 부와 국제원자력기구 관계관들이 플루토늄을 생산한 북한의 한 핵시설을 이미 감시하고 있는 중이라고 파월장관이 밝힌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월 스트리트 저널

경제부문에서는 미국의 주택가격이 올 ¾분기들어 작년 동기 보다도 낮은 0.84% 상승에 그쳐 그동안 높은 상승세를 보였던 주택가격이 마침내 조정기에 접어든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품게 하고 있다는 기사가 상단에 실렸습니다.

그리고 일반뉴스 란에는 한국에서 여중생 두명을 치어 죽게 한 주한미군 두명이 무죄평결을 받은데 대해 항의하기 위해 카톨릭 성직자 20명이 1주일간 시한부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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