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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테러 공격, 알-카에다에 주된 혐의[미국 신문 헤들라인스] - 2002-11-29


이 싸이트에서는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미국 주요 신문의 1면 기사들과 한국 관련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기사는 오른쪽 난을 여시면 볼 수 있고, 그보다 더 오래된 기사는 검색을 통해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1월 29일 금요일 신문입니다.

워싱턴 포스트:

프로 미식 축구에서 워싱턴 지역 팀인 레드 스킨스가 텍사스 주 달라스 카우 보이에게 패해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하기 어렵게 됐다는 소식을 사진과 함께 1면에서 보도하고 있습니다. 카우보이에게는 연속 10회째 패배한 것이라며 레드 스킨 팬들의 불만스런 분위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국제 기사로는 역시 케냐의 테러 공격 사건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두 건의 이번 공조 테러 사건이 알 카에다와 연계돼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파괴된 호텔의 케냐인들은 왜 그 같은 공격이 하필 케냐에서 벌어져야 하는가, 다음에는 또 어떤 공격을 받을 것인가 하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역시 1면에서 미국 프로 농구 선수 마이클 죠단이 이번에야 말로 100% 은퇴라며, 현역 생활에서 물러날 것을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 39세인 죠단은 1984년 시카고 불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래 현재는 워싱턴 위저드의 회장으로 있으면서210만 달라의 2년 계약으로 현역 선수로도 뛰어 왔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뉴스로는 호주와 캐나다가 필리핀 주재 대사관을 폐쇄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테러 공격이 빠르면 불과 며칠 내에 발생할 수도 있다는 첩보에 따라 이들 나라는 마닐라 주재 대사관들을 폐쇄했으며, 자국 국민 들에게 필리핀을 떠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고 이 기사는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지역 소식 난에서 어제 추수 감사절 날 워싱턴 여러 곳에서 무료 급식이 풍성하게 제공된 흐뭇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각종 자선 단체에 의해 시내 곳곳에 마련된 급식소에서는 어제 자원 봉사자들이 처리하기 어려울 만큼 많은 음식들이 지원돼 처지가 어떤 사람이든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수감사절 음식이 제공될 수 있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또 자원 봉사를 하겠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그것 또한 처리가 곤란할 지경이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다른 여러 신문들도 오늘은 추수 감사절의 다양한 소식들을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즈:

테러 범 들이 케냐에서 이스라엘인들을 향해 폭탄 공격을 가한 소식을 머릿 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전반적인 사건 개요를 전함과 동시에 미국이 하나의 분쟁을 겪고 있는 것인가 두 개의 분쟁을 겪고 있는 것인가를 논하는 분석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또 다른 국제 소식으로는 이스라엘 선거에서 샤론 총리가 네탄야후를 물리치고 리쿠드 당 당수 직을 차지했다는 소식과 함께 투표소에서 테러 공격으로 6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덧붙이고 있습니다.

미국내 소식으로는 파산을 막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기술자들이 임금과 복지 제도 일괄 수정 안을 거부했다는 내용을 전하고 있습니다.

한때 경제 분야에서 중국의 경쟁국으로 부상했던 인도가 이제는 중국에 많이 뒤떨어지고 있다는 소식도 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경제의 대부분을 자본주의 체제로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신속하게 인도를 앞질러 가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마이클 죠단의 확실한 은퇴 선언, 케냐의 폭탄 테러, 유엔 무기 사찰단의 이라크 내 백신 공장 조사 추수 감사절 시가 행진에 만화 주인공 챨리 브라운이 선두를 장식했다는 기사 등이 1면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연말 연시 선물을 사는 미국인들은 보다 실용적인 물건을 사는데 치중할 것이라는 여론 조사 결과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USA TODAY/CNN/Gallup이 공동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선물을 사는 미국인들의 56%가 실용적인 선물을 사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침체된 경기 속에 전체적인 매상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는 하지만 18세-29세 연령층의 45%, 가구 당 연 수입 7만 5천 달라 이상인 사람들은 여전히 선물 쇼핑을 가장 즐기는 연말 행사로 생각하고 있어 그리 우울하지 만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즈:

케냐의 이스라엘인 공격 사건에 알카에다 테러 조직이 가장 주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머릿 기사로 전하고, 적십자 요원들이 희생자들의 시신을 옮기는 사진을 곁들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선거, 미군의 경 장갑차 계획을 둘러싸고 미 국방부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 등을 1면에 소개한 이 신문은, 전통적인 라이벌인 남가주 대학교, 즉 The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와 노틀담 대학교의 미식 축구 경기가 대단한 관심을 끌고 있다는 소식, 영화 배우 자자 가보[Zsa Zsa Gabor]가 헐리웃의 선셋 블루바드 가를 운전하다 가로 등을 들이받아 중태에 빠졌다는 소식 등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역시 케냐 테러 공격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 주요 소식으로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기술자들이 임금 삭감 안을 반대함으로써 이 항공사가 파산 위기를 모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사는 시카고에 본사가 있기 때문에 이 신문이 많은 관심을 갖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신문도 연말 경기에 관한 분석 기사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올 경기에 크게 기대를 걸지 못하고 있는 미국의 소매업계는 대폭적인 할인, 기발한 아이디어를 동원해 판매고 신장을 위해 애쓰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휴스턴 크로니클:

올 연말 연시 경기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특집 머릿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미국의 소매업은 추수 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 사이 연 매출의 20% 내지 40% 를 팔고 있는데, 특히 소핑 씨즌의 처음 며칠 동안이 분위기를 크게 좌우한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 전문가들은 올해 매출이 작년보다 약간 낮거나 높을 것이라고 서로 달리 분석을 하고 있어 진단이 어렵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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