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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과 번영 회복한 아프가니스탄 군벌, 그러나 일부 비판 여론도 (영문 서비스) - 2002-11-29


아프가니스탄에서 정부가 한때 무법 지대와 같았던 변두리 지대에 대한 권위를 되찾으려 안간힘을 쓰고있는 가운데, 한 군벌이 자신의 관할 지역에 안정과 번영을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대가를 치러야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을 탐방하고 최근 돌아온 VOA 기자가 다음과 같은 보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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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1년 전 탈레반의 통치가 붕괴 직전에 이르자, 아프가니스탄의 서부 끝에 위치한 헤라트성의 주민들은 [이스마일 칸]의 복귀를 고대하고 있었습니다. 전 헤라트 성장인 [이스마일 칸]은 소련과 탈레반에 대항해 싸웠던 영웅이었습니다. 그의 이같은 명성은 지난 2000년 대담하게 탈레반의 감옥에서 탈출함으로써 더욱 높아졌습니다.

이러한 그가 이제 다시 복귀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스마일 칸은 헤라트 성 지방에 번영과 안정을 가져왔습니다. 헤라트성에서는 다른 상당 부분의 아프가니스탄에서 아직도 전형적인 것으로 남아있는 대량 살륙전과 같은 싸움이 없습니다. 도로들이 한창 건설중이고, 물은 제대로 공급되고 있으며, 전기도 잘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브뤼셀에 본부를 둔 [국제 위기 그룹]의 아프가니스탄에 관한 연구원, 알렉스 다이어씨가 지적하고 있듯이, 이 모든 것은 엄청난 대가를 치루면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헤라트 성의 현 양상은 복잡 다단합니다. 그 까닭은, 헤라트 주민들이 오랫만에 비교적 번영을 누리고있는 등, 아프가니스탄의 다른 모든 곳 주민들에 비해 보다 나은 생활을 하고 있는 한편으로, 그들은 또한 상당히 가혹한 정치적 핍박하에 고통을 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마일 칸 성장의 통치에 관한 신랄한 비판 보고서를 작성했던, 인권 단체, [휴먼 라이트 워치]의 [존 시프톤]씨는, 오늘날 그곳에서의 삶은 탈레반 치하에서의 삶과 별로 다르지 않다고 말합니다.

“이스마일 칸은 아프가니스탄 서부에서 ‘미니 국가’를 형성해 다스리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독재자로 그곳을 다스리고 있습니다. 그는, 현지 반대 세력 모두의 목을 조르고 있습니다. 일반 범죄 혐의자들은 물론이고, 그의 반대자들도 고문하고 구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우려할 일은, 그가 사회 생활, 특히 여성들의 사회 생활에 탈레반 시절의 많은 규제 조치들을 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관측통들은 [이스마일 칸]의 이같은 통치 방식 변화를 이해하기 어려운 것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1년전만 해도, 온건하고 진보적인 지도자로서의 그의 명성은, 탈레반에 관해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책을 저술했던 마이클 그리핀씨가 한 인터뷰에서 이스마일 칸씨를 가리켜 “피를 흘리지않은 명성”을 가진 인물로 선언하고, 아프가니스탄에서 “사라졌던 황금 시대”를 재현했다고 칭송할 정도였습니다.

일부에서는, 칸씨가 탈옥해 피신했던 이란에서 망명 생활중에 어느 모론가 변모되지 않았나 보고 있습니다. 확실히, 이란은 헤라트성의 부흥에 주요 역할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이란과의 접경선을 건너 이루어지는 교역에 통행료와 세금을 징수함으로써, 칸 성장은 외부의 지원없이 현지 지방 공무원들에게 봉급을 지불할수 있게 됐습니다. 이는 카불의 중앙 정부가 지금까지 실현시키질 못하고있는 일입니다.

분석가들은, 미국과 유럽이 아프가니스탄의 다른 곳에서 도로 건설과 같은 공공 토목 사업에 자금을 투입하기 시작한것과 같이 이란도 헤라트에 같은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국제 위기 그룹의 다이어씨는, 이 모든 일이 훌륭한 것이긴 하지만, 이스마일 칸과 같은 군벌들이 자치적인 권력을 구축해, 아직도 취약한 카불 중앙 정부가 국내 전역에 그 권위를 주장하기가 더욱 어렵게 만들 위험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헤라트 성이 지금 이 순간 자기 자신의 길로 이미 상당히 나아갔거나 계속 나아가고있는 지도자를 갖고있기 때문에, 그리고 헤라트 성이 경제적으로 아프가니스탄의 다른 곳과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스마일 칸 같은 사람들측에선 카불의 거국 정부에 동참하지 않으려는 유혹을 실제로 느낄지도 모릅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현재 장악하고있는 곳에 대한 통제를 유지함으로써 얻는 이득이 중앙 정부에 참여함으로써 얻는 이득보다 훨씬 더 크기 때문입니다.”

이스마일 칸과 그의 동료 군벌들이 누리는 권력의 상당 부분은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인 테러와의 전쟁의 부산물이었습니다. 미군과 정보 요원들이 알 카에다와 탈레반 세력을 뿌리뽑는데 그들의 지원을 얻어내기 위해 이들 군벌에게 현금과 무기를 분배했던 것입니다.

이제, 미군 관계관들은 총이 아니라 삽이 아프가니스탄에 안정을 가져올수 있으리라는 기대하에,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은 그들의 임무중 많은 부분을 재건 사업들에 돌리게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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